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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농협노조 파업 88일 째
전국농협노조 총력투쟁대회
기사입력 :
영월농협 파업사태가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88일째를 맞이했다. 이날 영월농협분회 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농협노조 총력 투쟁대회가 오후 2시부터 영월읍 농협 사거리 일원에서 있었다.


충북지역본부, 울산지역, 부산지역 전북지역 등 전국농협노조본부와 각 지역분회 노조원과 강원랜드 노조원 등, 1200여명의 노조원이 영월농협파업 투쟁에 동참하기 전국 27개 지역에서 모여들었다.

 


지난 12월 29일 영월농협노조원들의 농성장인 영월농협 앞 천막농성장에 대해 영월군이 강제 철거를 하였으나 다음 날 30일 천막 농성장을 다시 설치하며 파업사태가 급격히 확산되었다.


영월농협파업투쟁 중 총 2명의 노조원이 계약 만료로 해고가 되었고. 전성하 영월분회장이 정직 1개월을 받았다.


다음 달 2월 7일 설날이면 투쟁 100일째를 맞는 영월농협노조측이 제시하는 비정규직의 정규화. 고용안전대책. 연 월차 보장 등 이 밖에 6개 쟁점 사항에 대해 파업을 해왔다.

 


이날 최동철 전국농협노조 영월지부장. 전성하 영월분회장 등은 투쟁대회에 참석하여 전국에서 참가한 노조원들을 격려했다.


개회사에서 농협노조 투쟁에 관망하는 지역민에 대해 서운함을 표하며 “군민 여러분은 침묵을 중단해 줄 것과 행동하지 않는 양심을 저버릴 것을 당부”했다.


이날 노조원측은 준비한 인형의 화형식을 갖고 투쟁 결의를 다졌다.

 


또한 전국에서 참가한 노조원들의 투쟁대회에 혹시 있을 불상사에 대비해 영월경찰서에서는 인근 지역의 경찰인력 6개 중대와 영월경찰서 인력 등 800여명이 노조원들과 군민의 안전을 위해 비상대기 근무를 했다. 그러나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투쟁대회는 평화적으로 잘 마무리 되었다.


문제는 언제 해결될지 모르는 협상이 쟁점인데, 그러나 노조 측과 사측이 서로 협상하여 핵심 쟁점이 원만이 이루어진다고 해도 이미 서로가 입힌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에는 많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투쟁파업을 지켜보는 이들의 안타까운 시선이다.

 

                           평창영월 장혜진 기자(uk508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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