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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명예시민 2인 청와대 入城
이명박 대통령, 유우익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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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 명예시민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새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유우익 서울대 교수가 나란히 청와대에 입성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 통영 찾아  "통영이 제 2의 고향" 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던 이명박 당선인

이명박 당선인은 2006년 8월에  유 실장은 2005년 10월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李 당선인이 통영명예시민으로 된 것은, 서울시장 시절 거북선을 한강의 DMZ를 통과해 통영으로 이송했으며, 북한당국의 이해를 구하고 어려운 일을 성사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거북선은 한국전쟁으로 55년 동안 닫혔던 한강∼서해구간을 열고 2005년 11월16일 통영 항에 입항했다. 이날 역사적인 입항식에는 李 당선인이 참석하여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한강 거북선은 현재 통영 강구안 문화마당에 정박 되어있으며 관광객들이 필수적으로 들러보는 명물이 됐다.


李 당선인이 통영에 한강거북선을 이동전시해 이순신 장군의 넋이 서려있는 통영의 위상을 높였으며, 장군의 호국정신과 창의성을 본받을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어준 것이다.

 

▲ 한강의 DMZ를 통과해 2005년 11월 16일 통영항에 입항하고 있는 거북선

통영시는 다음해인 2006년 8월 제45회 한산대첩제에 초청된 李 당선인을 충무공 고유제(告由祭)때 초헌관으로 헌작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지난 대선에 앞서 6월13일에는 통영을 찾아 “제2의 고향인 통영에 왔으니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이명박 정부의 초대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유우익 서울대 교수는 서울대 국토문제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통영시 장기종합개발계획(2006∼2025년)을 직접 입안,250여개의 섬과 바다로 구성된 통영의 정체성과 발전 가능성을 바다에서 찾는 ‘바다의 땅’(The Land of Sea) 개념을 소개한 공로로 통영명예시민이 됐다.


▲ 유우익 대통령 비서실장
특히 유 내정자는 진의장 통영시장이 서울 한강시민공원에 방치돼 있던 거북선을 목격하고 “한산대첩과 이순신 장군의 고장인 통영에 한강 거북선을 가져오면 좋겠다” 는 의사를 전달받고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에게 전해 승낙을 받아 내는데 일조했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유 실장은 수필집 ‘유우익의 국토기행’에서 한려수도 곳곳을 답사, 직접 찍은 사진과 아름다운 글 솜씨로 통영의 자연과 문화·역사를 소개하는 등 통영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 실장은 89년부터 대통령자문 21세기위원회 위원과 정책기획위원회 간사위원으로 10년간 일했으며 세계지리학연합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어 국제적 네트워크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유 실장은 대통령실장으로 임명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와대에 꿈이 있으면 좋겠다. 꿈을 가진 사람들이 대통령과 함께 국사를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꿈이 있는 청와대를 그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통영명예시민 2명의 청와대 입성이 세간의 화제 거리가 되고도 남을 만하다. 그것도 대통령과 비서실장이니 말이다.

 

                                      통영인터넷뉴스(g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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