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산골조개의 서식지가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FSC 산림경영인증 제주시험림에서 실시하고 있는 산림관리와 생태에 관한 장기 모니터링 중, 그동안 제주도에서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었던 산골과의 조개가 집단으로 재확인 됐다고 5일 밝혔다.
정광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청정지역에만 서식하는 산골과의 조개는 삼각산골조개로 추정하고 있으나 제주 고유종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00년만에 확인된 산골조개(크기 6.6㎜)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지만, 난대산림연구소(소장 정진현)가 관리하고 있는 FSC 산림경영인증의 제주시험림이 생태환경 측면에서도 관리와 보존이 잘 되고 있음을 의미해 그 중요성을 더해주고 있다.
산골조개는 구전에 의해 백록담에 서식했다고 전해지며 1908년 일본인 과학자 구로다가 채집해 Sphaerium sp.(삼각산골조개)로 보고된 이후 국내연구진에 의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에 따라 난대산림연구소는 앞으로 명확한 종구분과 서식지의 주변환경을 보존해 다양한 종생물상 유지키로 하고 자연과 조화된 산림경영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제주 김성만 기자(djajslek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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