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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한해를 ‘생명환경농업 기반조성의 해’로 선포한 고성군이 오늘(6일) 오전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농민교육관에서 읍면별 생명환경농업 단지 대표자들과 담당실과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환경농업단지 성공 다짐대회’와 이학렬 군수의 생명환경농업 관련 특강을 열었다.
특강에 앞서 제형도 농업지원과장으로부터 생명환경 농업 추진경과와 단지별 사업자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특강에 나선 이학렬 군수는 ‘얼마 전 겨우 일주일간의 생명환경 관련 교육을 받은 것에 불과한 사람이 수십 년 농사에 몸 바쳐 온 어른들 앞에서 교육을 한다는 것이 햇병아리라고 지적받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오늘만은 그간의 농사법을 머리에서 지우고 새겨 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한 뒤, 오늘 강의를 시작했다.
이학렬 군수는 먼저 ‘생각을 바꾼다는 것이 제일 힘든 것’이라 말한 뒤, 지난 1월 4일 고성군이 전국의 234개 지자체 중 최초로 생명환경농업 선포식을 가져 생명농업에 관한한 고성군이 그 주인이며, 이를 등록하고 브랜드화 할 것이라 말하면서 생명환경 농업이 성공하기 위한 네 가지 조건을 밝혔다.
그 네가지 성공조건으로는 풍부한 상상력과 두려움을 모르는 도전정신, 미친 듯한 열정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不狂不及’ 즉, 미치지 않으면 이르지 못한다는 말로 요약했다.
이학렬 군수는 작금의 우리 농업현실이 재래식에서 현대식으로 바뀌면서 농약과 병충해 사이, 비료와 토양, 제초제와 잡초들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는 토양의 허약화로 이어져 농사를 짓기 힘든 지경까지 이르게 됨은 물론 어린이들에게는 만연한 아토피 피부병으로, 비만과 여성 불임, 기형아 출산 등 여러 부작용들이 야기된바, 이러한 원인에 대해 과학자들은 오늘날의 농사방법이 그 문제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생명환경 농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이학렬 군수는 친환경 농법과 생명환경 농법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한 뒤, 최근 ‘친환경 농법’이 광범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친환경을 주도하는 주체가 잘못 됐다는 점과 고비용 고품질을 추구해 방향설정 또한 잘 못 됐다는 점, 농작물을 생명체로 보지 않고 그 원인과 해결법을 과학적으로 구하지 않는 점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한, 이학렬 군수는 충분한 공기와 햇볕을 쬐게 하고 농작물도 생명체임을 인식하고 양질의 물을 공급하며, 농작물의 일생을 고려한 적절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지금까지의 농법은 버리고 자신과 함께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도하는 대로 같이 가자면서 참석자들에게 호소했다.
이학렬 군수는 오늘 강의를 다음과 같이 끝맺었다.
“우리가 주체가 되고 최저비용으로 고품질 다수확 농업으로 갑시다.
고성의 브랜드는 이제 생명환경 농업입니다.”
“도전은 참으로 어려워서 용기 있는 자만이 성취할 수 있습니다.
군수인 저도 노심초사 하면서 잠 못 이루고 있습니다.
금년 수확 때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와 함께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위대한 혁명의 전사들입니다.”
고성군수 이학렬은, 최소한 오늘 강의하는 모습과 열정으로는 戰士들을 이끄는 鬪爭의 先鋒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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