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포장용으로 쓰이는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아스콘 업체들이 납품가 인상을 요구하며 1일부터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가동 중단에는 전국 419개 아스콘 회사가 동참할 예정이다.
아스콘업계는 아스팔트 등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원가상승에 의한 적자가 가중되는 등 경영 악화로 인해 부득이 4월 1일부터 정부 및 건설회사가 원자재 인상분을 반영해 줄 때까지 무기한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세기업의 납품기회를 보장하는 입찰 제도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조달청과의 입찰을 전면 보이콧할 것임을 밝혔다.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아스콘의 주원료인 아스팔트 값이 지난 1년 새 64% 오른 것을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납품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톤당 4만 4천원인 조달청 납품가를 1만 6천원 정도 올리지 않으면 납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조합은 또 “지난 2월과 3월 조달청에 청원과 진정서를 제출하고 궐기대회, 조달청장 면담 등을 통해 업계의 어려움을 수차례 전달했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과 조치 없이 입찰 일자만 연기하는 등 요구사항을 외면하고 있다”며, “이에 업계는 더 이상 적자생산을 할 수 없고 현재의 예정가격 산정 방식으로는 앞으로도 원자재 인상분의 반영이 곤란함에 따라 부득이 업계의 요구가 반영될 때까지 무기한 공장가동을 중단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스콘 업계의 이번 공급중단으로 인해 주로 관급용 아스콘을 납품하는 이 업체들이 생산·납품을 중단할 경우 전국 도로 공사에 차질을 빚어 개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제인터넷뉴스(g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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