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목 망둑어과로 3월이면 거제 남부연안을 찾아드는 찾아오는 반가운 봄손님 사백어(死白魚). 이름의 한자에서 알 수 있듯이 살아있을 때는 투명해 속이 다 비치지만 죽으면 몸이 흰색으로 변하는 신기한 물고기다.
새끼손가락 보다 작은 사백어지만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귀하신 몸 사백어에 잘게 썬 달래와 미나리, 초고추장만 있으면 모든 준비는 완료! 모든 재료를 넣어 초고추장을 넣으면 사백어들이 저절로 움직여 초고추장 옷을 입는다. 담백하고 살이 연해 씹지 않아도 그대로 목을 타고 넘어간다.
마지막까지 버릴 것이 없는 사백어는 불을 보면 모여드는 습성이 있어 밤에만 잡을 수 있다.
지금 둔덕면 하둔리로 가면 귀한 봄 손님 사백어를 만나볼 수 있다. 4월 중순까지 밖에 나지 않는 사백어를 맛보려면 발걸음을 재촉해야 한다. |
<거제 김연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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