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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타 본 케이블카 '진짜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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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항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한려수도의 다도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미륵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케이블카가 오는 18일 개통을 앞두고 14일부터 시승행사를 가졌다. 

 

▲케이블카 탑승을 위해 대기중인 승객들

 

첫 날 언론사 관계자와 사회복지시설의 장애인,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시승행사를 시작한 이 케이블카는 국내최장인 1975m이며, 8인승 곤돌라가 48개로 자동순환하고, 최고 초속6m로 운행, 상부정류장까지 6분이면 도달해 시간당 최대 18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총 17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02년 착공하여 우여곡절 끝에 개통을 앞두고 있지만 개통전 부터 전국 각지에서 탑승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관광객의 이용은 오전 9시 30분에 운행을 시작해 동절기에는 오후 5시, 3월과 9월에는 오후 6시, 하절기에는 오후 7시에 운행을 마친다.

 

실제 케이블카에 타고 출발해 보니 우선 소음이 없다. 항공기 보다 조용히 움직인다면 믿어줄까? 하지만 사실이다. 무엇보다도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다도해 전경은 새로운 세상을 맛보게 했다.

 

정지하지 않고 저속으로 움직이는 곤돌라에 시승해 상부정류장으로 올라가다 보면 통영항의 전경과 거제도, 한산도 등 수려한 다도해를 여러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신경철 사장은 " 구름이 없고 맑은 날에는 한려수도 에 점점이 떠 있는 모든 섬을 파노라마처럼 조망할 수 있으며 한산도 뒷편에 위치한 대마도는  15일 정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통 첫해 평일 1천명, 공휴일 2천명 등 한달에 4만여명씩 50만명 가량의 관광객이 케이블카를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블카 상부에서 바라본 통영 앞 바다

 

상부정류장에 도착하면 여러 곳의 관망점을 설치해 놓았으며, 휴게실(식당)이 설치돼 관광객들이 간단한 면 종류의 음식과 각종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다.

 

▲ 상부역사에 설치된 매점 및 휴계실

 

▲ 미륵산 정상에 설치된 관망대

 

상부정류장에서 정상까지는 약 500m에 이르는 산책 데크가 설치돼 정상에서 한려수도를 관망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장애인과 노약자, 어린이들이 케이블카가 없었다면 아름다운 통영항과 한려수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겠지만  케이블카로 인해 이런 기회를 가지게 된 것은 가장 큰 혜택이라 볼 수 있다.

 

▲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정경

 

케이블카가 위치한 미륵산은 통영항 남쪽 미륵도 중앙에 해발 461m로 우뚝 솟은 산이며, 산림청에서 선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다.


미륵산의 명칭은 미륵존불이 장차 강림하실 곳이라 해 명명됐다고 하듯이, 미륵산 자락에는 고찰 용화사와 미래사 등 유서 깊은 사찰 및 암자가 산재해 있다.

 

미륵산 정상에서는 청명한 날 대마도가 다 보일 정도로 탁월한 전망을 자랑하고 한산대첩의 현장을 한 눈에 바라볼 수도 있다.


케이블카 아래의 울창한 수림사이에는 진달래, 동백꽃, 팔손이나무, 단풍, 통영병꽃 등이 사시사철 등반객을 맞이하고 있다.

 

통영미륵산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통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매김해 통영의 이미지를 제고함은 물론 이 케이블카로 인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통영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가족과 연인, 친구와 오붓하게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올라 화려한 다도해를 바라본다면 정과 사랑이 더욱 깊어질 것 같다.

 

요금은 왕복 대인 8천원, 소인(만4세~초등생) 4천500원이며 30인 이상 단체는 할인된다.

 

개통식은 18일 오후 2시 하부정류장에서 열리며 이 날 참석한 시민들에게는 무료로 시승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케이블카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인터넷예약은 홈페이지(www.ttdc.co.kr)를 참고하면 된다.<통영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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