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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일 원장의 한방칼럼] 소아질환
기사입력 :
한방의 소아치료의 목표는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이라 봅니다. 


따라서 소아의 성장요소인 식욕과 배설의 기능, 소화기의 문제요소 등을 제거하여 정상적인 성장발달이 이루어지게 함과 동시에 오장을 튼튼히 하여 아토피, 알레르기 등 각종 질환으로부터의 면역력을 증가시켜 소아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 김현일 한의원장

 

소아과 질환은 낫기도 쉽지만 악화되는 것도 빠르기 때문에 소아과질환만큼은 병의 정체가 어떤 것인가 신속하게 파악하여 조기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소아는 어른에 비해 매우 약하고 변화가 심해 치료를 미루는 사이에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아질환이 발생하면 오장육부가 아직 성숙되지 않은 소아에게 함부로 약을 먹이거나 강한 자극을 줄 수 없기 때문에 한방에서는 질환에 대한 원인과 증상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적용함으로써 면역력을 증가시켜 각종 소아질환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밥 안 먹는 아이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의 경우 선천적으로 허약하게 타고 났거나, 비위가 약한 경우, 위에 열이 많은 경우,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식욕부진인 아이들은 위장의 크기도 작고 소화흡수력도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갑자기 위장의 크기가 커지거나 소화력이 정상 아동 수준으로 돌아오기는 어렵습니다.


치료는 아이에 맞게 단계적으로 위장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해주어야 밥을 잘 먹는 아이로 바뀔 수 있으며, 성장에도 도움이 되게 됩니다.

 


밤에 우는 아이


아이가 밤에 우는 경우, 주로 놀랐거나, 입 속에 염증이 있을 때, 혹은 소화기가 약하고 찰 때, 또는 심장에 열이 있을 때입니다. 


성장에 중요한 호르몬들은 주로 수면시간에 분비가 되므로 수면은 아이들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간단한 침만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빠른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땀을 흘리는 아이 


땀을 흘려도 건강하다면 괜찮지만 땀을 흘리고 나서 기운이 빠지거나 감기에 자주 걸리거나 한다면 원인을 찾아내서 치료해야 합니다. 


특히 잘 먹지 않고 쉽게 체하거나 설사하는 아이 산만하고 자주 짜증내는 아이 겁이 많고 예민한 아이, 비만하면서 순환이 잘 안 되는 아이, 선천적으로 허약하고 발육이 부진한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는 한방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알러지질환


외부에서 이물질들이 체내로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는 이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면역반응이 일어납니다. 이것을 지나쳐 과민반응을 유발하는 것을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봄철은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등의 원인 물질 때문에 알레르기성 질환이 빈발하는 계절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와 물같이 맑은 콧물이 흐르는 것이 특징으로 코가 가렵고 증상이 심해지면 목, 연구개, 눈, 귀까지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아이들은 코가 막펴서 입을 벌린 채 숨을 쉬거나, 손바닥으로 코를 자주 비비면서 위로 밀어올리기도 합니다. 양쪽 눈 밑이 피부색이 마치 얻어맞은 것처럼 거무스럼한 색깔로 일시적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천식의 경우는 천명(쌕쌕거림)없이 기침만 하는 천식도 많지만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의 3가지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아울러 폐의 기능과 연결된 대장의 기능이 약해져서 잦은 복통이나 설사, 식욕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피부염은 피부의 한 부분이 가려워서 긁으면 그 자리가 붉게 충혈되고 그 주변 부위로 가려운 범위가 확대됩니다. 그리고 몸의 여기저기가 가려워져 마구 긁어야 시원한데 긁을수록 더욱 가려워져 악성 피부질환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유아기와 아동기에 잘 나타나는 질환인데 이 시기에는 피부가 매우 연약한 상태이므로 일단 발병하면 심한 가려움으로 소아 본인은 물론 곁에서 지켜보는 부모의 마음고생이 심하게 하는 질환입니다. 


주로 영유아 때는 얼굴, 머리, 팔, 다리의 바깥쪽에 나타나며 나이가 들면서 범위가 줄어들어 팔과 다리의 안쪽에 많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가려움으로 인하여 주의가 산만해지고, 학습에도 지장을 줍니다. 


이와 같은 알러지 질환은 폐, 대장 및 면역력과 관계있는 비장, 수분대사와 관계있는 신장의 기능이 균형을 잃은 것이므로, 이러한 장부의 기능을 바로잡아 끈기있게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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