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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평야 기러기 집단폐사
AI 감염 역학조사 의뢰... 농약 중독 추정
기사입력 :

철원지역 축산농가들이 조류 인플루엔자(AI)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가운데 100여 마리의 기러기들이 집단 폐사한 사건이 발생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 논 한가운데 널려있는 죽은 기러기떼들...

 

▲ 약물중독으로 죽은것으로 추정 되는 기러기들...

 

▲ 논두렁 위에 건져 올려진 죽은 기러기떼들...

 

▲ 해독제를 주사하기 위해 살아있는 기러기를 잡고 있다.

 

10일 철원평야의 한 가운데인 동송읍 오덕3리 뒷편 써래질을 마친 논에는 기러기 수백마리가 죽은채 물에 둥둥 떠있는 것이 발견됐다.


이들 기러기 떼는 지난 가을에 철원을 찾은 후 겨울이 지났는데도 아직 되돌아가지 않은 철새 무리들이다.


현장에는 논두렁 곳곳에 죽은 사체들이 즐비하게 쌓여있고 이직 목숨이 붙어 있는 20여 마리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죽어가고 있는 등 아비규환을 이뤘다.

 

▲ 아직 살아있는 기러기가 중독 증상으로 고통 스러워하며 구조를 기다리고있다.

 

▲ 죽은 기러기 사체더미속에서 아직 살아있는 한마리가 고통스런 신음을 토하고 있다.

 

▲ 약물중독으로 죽은것으로 추정 되는 기러기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조류보호협회 철원군지회 대원들이 살아있는 새들을 구조해 해독제를 주사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들 두 명의 인력으로는 긴급 구조 활동에 한계가 있어 미쳐 치료를 받지 못한 기러기들이 고통 속에서 죽어가는 등 안타까움을 더했다.

 

▲ 조류보호협회 철원군지회 김수호 사무국장이 살아있는 기러기에게 해독제를 주사하고 있다.

 

▲ 살아 있는 기러기에게 주사하기 위한 해독제를 가져 오고 있다.

 

▲ 조류보호협회 철원군지회 김수호 사무국장이 살아있는 기러기에게 해독제를 주사하고 있다.

 

▲ 거품을 토하며 괴로워 하는 기러기...

 

이들은 모내기를 하기 위해 논에 살포한 살충제와 제초체가 묻은 먹이를 먹고 중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춘천과 서울 등 철원과 인접한 지역까지 전염된 AI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철원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사고현장에서 기러기 사체 30마리를 수거해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  논 한 가운데 널려 있는 죽은 기러기들...

 

▲  아직 살아있는 기러기들은 자루에 담아 건져 내고 있다.

 

▲  약물에 중독된 기러기등를 구조 하고 있다.

 

▲  구조돼 해독제를 맞고 보호중인 기러기들...

 

▲  사고가 발행한 인근논에 아직 중독되지 않은 기러기떼가 앉아 있다가 날아오르고 있다. 이들도 곧 같은 운명을 맞게 될 것이다.

 

<철원 이옥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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