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얼굴은 인체의 가장 위에 있으면서 모든 양(陽)이 모이는 곳이며, 손과 발의 삼양경(三陽經)이 모두 모여 있는 곳으로 몸의 상태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마치 자동차의 계기판과도 같은 곳입니다.
▲ 김현일 한의원장
이런 얼굴 피부에는 현부(玄府)라는 땀구멍이 있습니다. 피부호흡이 원활하지 못하면 이 현부에 여드름이 생기는데 얼굴에 가장 많이 생기며 가슴, 등과 팔에 생기기도 합니다.
여드름은 성호르몬의 불균형이 주된 원인입니다. 남녀 모두에게 있는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 중에서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불균형적으로 많아져 여드름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드름은 어떻게 보면 하나의 생리현상으로 볼 수가 있는데 늙은 사람이나 어린아이에게는 생기지 않고 혈기가 제일 왕성할 때 나오는 것이므로 함부로 다스려서는 안 되는 증세입니다.
여드름은 이러한 생리적인 원인 외에도 다른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기도 합니다.
먼저, 오장육부에 이상이 생겼을 때 그 기관과 연결된 얼굴 부위에 여드름이 돋는 경우가 많은데, 장부 중에서 특히 위(胃)와 관련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기름진 음식물과 당분을 많이 섭취하거나 과식을 하는 경우, 화장품이나 약물 등을 잘못 사용한 경우 등, 다양한 요인을 가지고 있으므로 먼저 자신의 얼굴에 난 여드름이 생기게 된 원인을 잘 파악하여 조심스럽게 다루어 주어야 합니다.
여드름은 얼굴의 피부 자체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위(胃)를 비롯한 다른 오장육부의 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겉과 속을 동시에 치료해야만 여드름이 치료되고 건강하고 맑은 얼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함부로 짜거나 닥치는 대로 연고를 발라서 잘못 다룬다면 자칫 세균의 오염으로 큰 흉터를 남거나, 치료가 된 후에도 귤껍질과 같은 흠집을 남길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드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첫째,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면서 피부를 항상 청결하고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식과 기름진 음식, 지나친 기호식품의 섭취를 금하고, 변비, 위장장애, 생리불순 등과 같은 내부적인 다른 증세가 없는지 함께 체크하여 적절한 치료를 해 줌으로써 여드름을 예방 치료함과 동시에 내부의 건강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경산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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