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형조선협회는 국내 중.소형 조선소들이 인력난 해결과 신기술 개발 등 현안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경남·전남·부산·울산소재 중소형 조선소, 조선기자재 업체 등 우리나라 중소조선소 40여개가 참여하여 만든 단체다.
협회는 21일 오후 이창희 경남도 정무부지사 등 관계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설립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설립취지문을 채택했으며 사업계획과 예산, 정관 등을 심의하고 황계주 (주)21세기조선(통영) 대표이사를 초대회장으로 선임하고, 김기희 C&중공업 부사장(전남)를 부회장으로 선출하는 등 임원선출을 마쳤다.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황 사장은 "국가경제 기여도가 큰 중.소형 조선업체들을 대변할 기구가 없었으나 협회창립으로 해결됐다“며 ”협회는 앞으로 중소 조선소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도 이창희 정무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중국정부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2015년 세계조선 1위 강국부상과 국수국조(國需國造)정책 등은 우리나라 조선산업 경쟁력의 위협적인 요소임을 강조하면서 후발조선국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특화된 선종개발 등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조선산업은 세계10대 조선소 중 7대조선소와 세계 100대 조선소 중 우리나라는 18개가 업체가 포진하고 있고, 2000년 이후 세계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등 세계 조선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조선산업의 메카로서2007년 조선산업의 총 수출액이 278억달러로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조선협회는 1977년에 설립되어 삼성중공업 등 중대형 9개 조선 조선소가 가입되어 있는데 비해 중소형 조선소의 경우 협의체가 없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협회창립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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