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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 타임캡슐을 기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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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12월 31일 새천년을 맞이하면서 20세기의 다양한 생활상과 행정 및 민속자료를 보관하고 먼 훗날 우리 고성군 후손들이 살아온 역사를 한눈에 뒤돌아 볼 수 있는 역사교재로 활용하기 위해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교사삼거리에 소가야시대 문화촌상징조형물인 통형기대형 조형물을 건립하고 그 안에 수장했던 것이다.

 


상징물 속에 들어간 수집물품으로는 고성군 행정 분야와 군의회 분야, 사회, 교육, 환경 등으로 당시 고성의 역사와 고성인의 예술혼, 삶의 양식, 일상생활상의 모든 정보를 수집해 가로*세로*높이 50cm*50cm*50cm 스테인레스 강판 수장용기에 밀봉해 두었다.


타임캡슐 매설 후 9년이 지난 현재 이 조형물이 무얼 뜻하는지 또, 어떠한 취지로 여기다 묻어두었는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탐방조사를 하였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


당시 타임캡슐을 매설할 때에는 200년 뒤인지 언제인지 세월이 지난 뒤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시 선거 직이었던 행정 수장이 바뀌고 담당공무원들도 바뀐지라 현재로서는 몇 년 후 이 타임캡슐을 개봉한다는 것인지 알지 못하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한다는 정확한 계획도 없다.

 

▲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안내판

 


지금 소가야 타임캡슐이 있는 자리를 가보면 ‘도대체 저게 뭘까’ 할 정도로 타임캡슐을 알리는 안내판도 형편없이 낡아있어 알아볼 수가 없고, 제대로 정비하지 않아 잡초들도 무성하다.


매설 당시에는 자료가 알차지 못하다는 말들도 있었는데 아무튼 세월이 흘러가면 후손들에게는 나름대로 의미 있는 자료일수도 있어 틈나면 관리도하고 명확히 정리를 해 둘 필요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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