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장애인부모회는 오늘(26일) 오전 월례회를 갖고 다가오는 10월로 예정된 본회 출범식 관련 논의를 한 뒤, 올해 첫 사업으로 지난 여름방학동안 고성초등학교에서 열었던 장애아동들을 위한 ‘열린학교’에 대해 평가하고 그 내실을 다지기 위해 회원확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하는 등 전 회원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미화 고성군장애인부모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은 부모와 가족들이 경험해 보거나 예측하지 못하는 심리적 부담은 물론이고 그 가족들에게는 과중한 역할이 요구되고, 그로인한 가족 간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어 장애인 가족의 양육 부담 경감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애아동가족지원정책수립`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말하면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이들을 위하고 우리 스스로를 위해서라도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말했다.
아울러 김미화 회장은 고성군 등록 장애인은 4,059명 (2008년 6월 현재)으로 전체 장애인 중 배우자까지 장애인인 경우가 13.3%이고, 자녀가 장애를 가진 경우는 7.5%로 나타나 가족적 지원체계의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개별적인 지원과 서비스를 받는 것에서 벗어나 장애아동의 가족에 대해서는 명확하고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김병국 국장으로부터 지난 첫 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에 이어 10월 중 경남장애인부모회에서 주관하는 경남 시․군 장애인부모를 대상으로 한 `워크샵`과 ‘장애인권교육강사양성교육’참가 건 등 참석한 부모회원들과 함께 출범식에 관한 세부계획을 10월 10일 월례회를 통해 공지할 것과 예산안을 논의한 뒤, 고성군장애인부모회 9월 월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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