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객의 주머니만 바라보려고 하지 마라.
고객의 주머니를 바라보기보다는 고객의 생각과 마음을 바라봐야 한다. 요즈음처럼 창업유행이 자주 변하고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는 고객의 만족 혹은 고객감동이 없이는 오래 동안 살아남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고객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늘 체크를 해야 할 것이다.
2. 돈만 벌면 된다고 생각하지 마라.
많은 예비창업자들은 짧은 순간에 많은 돈을 벌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즉, 너무 짧은 시간에 일확천금을 꿈꾸는 경우가 많은데,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평생동안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창업을 할 때에는 돈을 쫓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쫓아야 한다는 것이다.
3. 남의 것을 베껴서 하지 마라.
다른 창업자가 수년의 노력 끝에 개발한 아이템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베껴서 창업하려는 경향이 많고, 그러다 보니 창업시장에 신뢰성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비슷비슷한 아이템들이 너무 많고, 심지어 상호까지도 유사하여 고객들조차도 헷갈리는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 결과 유사한 점포가 너무 많아서, 단기간에 공멸 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4.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마라.
창업교육 및 행사를 진행하다보면 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나가는 경우도 많고, 그런 것들이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는 표정으로 앉아 있는 경우도 많다. 상품을 만들 줄 안다는 것과 잘 만들 줄 아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는 것인데, 할 줄 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것 말고 뭐 좀 더 특별한 것이 없느냐고 요구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많은데, 한 가지라도 차별되게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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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전문가들이 보는 2007년 유망업종 |
5. 안 되면 다른 것으로 바꾸면 된다고 생각하지 마라.
쉽게 결정하고, 쉽게 시작하고, 쉽게 포기한다는 것이다. 또한 잘 되고 안 되는 것의 원인을 결국 창업자 자신에 의해서 찾아야 하는데, 주변환경에서 찾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창업자가 이것저것 자꾸 바꾸게 되면, 전문화와 차별화는 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 분야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자신을 브랜드화 시키는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6. 남의 돈으로 창업하려고 하지 마라.
누가 투자만 좀 해 주면 되는데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예비 창업자들이 많다. 내가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고 기술이 있기 때문에 누가 돈만 좀 투자해 주면 단번에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인데, 최악의 경우에 본인은 잃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다.
7. 그냥 기웃기웃 하지 마라.
창업박람회, 행사 및 교육 등에 참석을 하더라도 적극적인 자세가 아니라 `일단 한번 구경이나 해 보자`, `무료니까 한번 들어나 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오는 예비창업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더라도 `그것 되겠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거나 아예 본인이 정답을 갖고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지나치게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8. 쉽게, 편하게, 공짜로 창업하려고 하지 마라.
아직도 창업아이템에 대해서 창업전문가에게 물어봐서 유망한 아이템 하나 얻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매우 많다는 것이다. 창업아이템은 얻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많은 노력을 해서 찾아야 하는 것이다. 또한 홈페이지, 인터넷쇼핑몰 등도 가능하면 싸게 개발하려고 하며, 가격을 제시하면 어디에 가면 얼마에 개발해 준다고 하는데 하면서 가능하면 싸게 개발을 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창업아이템과 창업과 관련된 사이트는 발품을 팔아서라도 제대로 찾아야 하고 제대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9. 유망 아이템만 쫓아가려고 하지 마라.
현재 존재하지도 않는 파랑새를 찾아 나서는 것처럼 소위 말하는 돈이 되는 유망 아이템만 쫓아다닌다는 것인데, 그러다 보니 아무리 많은 아이템을 접하여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한 자신은 완벽하게 준비된 창업자이기 때문에 아이템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대부분의 예비창업자들은 창업에 대한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즉, 창업자 스스로가 창업에 대한 이론 및 실무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아이템만 찾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이다.
10. 단기간에 너무 많은 수익을 생각하지 마라.
창업상담을 하면서 얼마의 수익을 원하는가에 대해 물어보면 `많은 돈을 필요 없고, 그저 한 달에 300-400만원정도면 괜찮다`라는 말을 쉽게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창업을 통해서 순이익으로 한 달에 300-400만원을 벌 수 있는 창업자들은 2%도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투자한 비용에 비하여 지나치게 많은 수익을 기대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도 투자비용에 비하여 많은 월 수익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는 정도이다.
전지미 기자(cw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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