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춘년에 결혼하면 백년해로 한다는 속설로 어느 해보다 결혼식이 많았던 2006년이 가고 2007년 황금 돼지해가 다가오고 있다.
황금돼지띠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데, 이는 내년이 600년 만에 찾아온다는 ‘황금돼지해’라는 속설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은 60년마다 돌아오는 정해년(丁亥年)이다. 내년의 경우 정(丁)은 불(火)을 의미하므로 원래 ‘붉은 돼지해’에 해당한다. 그런데 여기에 음양오행을 고려하면 2007년 정해년은 60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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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근거의 유무와 관계없이 붉은색을 길한 색으로 여기는 중국에서도 붉은색에 황금이 더해지면서 출산붐이 일고 있다. 경진년(庚辰年)이었던 2000년, 새천년이 열린다는 것과 용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중국에서 베이비붐이 인 후로 또 다시 베이비붐을 맞고 있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내년이 ‘황금돼지해(金猪年)’라며, 산부인과에 예비 임산부 환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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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도 ‘황금돼지띠예비맘모임’ ‘황금돼지엄마들’ ‘햇빛 동기모임 2007 황금돼지 맘들’ 등과 같은 예비 엄마들의 모임이 만들어지고 있다.
산부인과에는 임신을 준비 중이거나 출산을 앞둔 여성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고, 유아 용품을 준비하기 위한 임산부들의 눈에 띄게 늘었다. 도내 유통 업계는 2007년 황금 돼지띠 해를 맞아 출산붐이 일것으로 전망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윤우희 기자(gjnews@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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