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항암 작용까지 기대되는 `양식어류 사료`가 개발되어 양식업계는 물론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식품생명공학과 최병대 교수팀은 `공액 리놀렌산`(CLA)을 어류 지질성분으로 전환시키면서 어류의 성장률을 동시에 개선시키기 위한 어류용 사용 및 그 용도“라는 연구로 특허청에서 발명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 7년간 연구결과 항암 및 다이어트 기능을 갖는 CLA 어류를 생산한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식품생명공학과 최병대 교수
최 교수에 따르면 공액 리놀렌산`(CLA)은 대두유에서 얻어지는 기름의 일종으로 현재까지 약 2000여편의 논문에서 체지방감소, 항암, 혈당감소, 면역력증가, 항산화효과, 등이 입증되어 최근 건강보조식품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를 근거로 최 교수팀은 통영연안에서 생산되는 활어가 품질과 가격 그리고 기능성면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것에 착안, CLA를 사료에 첨가해 생선육질이 자연산을 능가할 만큼 좋아지고 비린내가 없어질 뿐 아니라 고소한 맛을 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 교수 연구팀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지난 7년간 연구에 몰두했으며 실제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동안 197.6g의 감성돔에 CLA 함량이 2.5%인 사료를 공급했을 때 두달 후 224.6g으로 자랐고 내장함량이 130g에서 6.32g으로 25%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 일반 CLA 과는 달리 특허사료에 첨가된 CLA를 고기에 먹이면 핵세포가 축적이 안돼 바로 에너지로 만들어진다.(사진은 특허사료로 감성돔을 키우고 있는 가두리모습)
특히 고기내장에는 EPA/DHA는 물론 천영형의 CLA가 그대로 축적되어 있어 캡슐화 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극대화 되어 건강기능식품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대 교수는 “CLA 자체가 체중감소 효과가 있다 보니 개발한 사료를 양식어류에 먹이면 성장이 되지 않아 이것을 해결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으나 인체에 무해한 새로운 물질을 개발해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면서 “ CLA이 첨가된 사료는 일반 사료 생산비보다 1㎏당 250-500원 정도의 비용이 더 들어가지만 이는 충분히 생산원가에 반영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병대 교수팀의 특허 사료가 개발되어 실제 이 기능성 사료로 키운 고기가 생산되자 전국 각지에서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교수는 가두리 양식어민 활성화 차원에서 기존의 어류와는 차별화된 사육기술을 영어법인에 전수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미식가들에게 맛보이고 쉽게 접할 수 있게 전국에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전문식당의 프랜차이즈화도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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