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저빔, 워터스크린 기법 등 최첨단 영상 표현
- 주말 관람인파 몰려 관람대기 행렬 수십 미터에 달해
‘으~~아’ 소녀의 비명소리가 관람객을 압도한다. 동굴 속에서 신기한 듯 알을 바라보고 있는 소녀가 갑자기 굉음과 함께 진동하는 동굴 속에서 놀라 지르는 소리다.
갑자기 화면이 바뀌고 1억년 전 지구로 돌아간다. 환경 변화가 심한 1억년 전 지구는 백악기 시대로 그야말로 공룡들의 세상이다. 무리를 지어 이동하는 공룡들, 갑자기 나타난 티라노사우루스의 공격을 피해 놀라 달아나는 공룡의 모습들을 본 소녀는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하늘에서 운석이 떨어지고 바다에선 해일이 일어나고 공룡들이 울부짖으며 도망가기 시작하자 소녀도 정신없이 뛴다. 뛰다 넘어진 소녀는 쓰러져 있는 새끼공룡을 발견하고 안고 땅에 엎드려 굉음과 함께 여기저기 떨어지는 운석을 피해 눈을 질끈 감는다. 굉음과 함께 갑자기 밝아지자 소녀가 눈을 떠 주위를 살펴보니 고성공룡박물관 내부가 비춰진다. 자신과 함께 했던 공룡들의 화석들이 스쳐지나 전시관 밖으로 나오자 고성 공룡타워가 눈에 들어온다. 소녀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미소를 짓는 것으로 이 영화는 막을 내린다.
멀티미디어관 3D 영화는 짧은 시간 동안 극적효과를 위해 여러 사건들이 긴밀하게 긴장감을 조성하고 공룡시대와 고성의 연관성을 마지막에 부여함으로써 고성의 비전을 표출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레이저와 워터스크린 등 다양한 효과를 적절하게 배치함으로서 재미를 한층 부각시키며 소녀에 대한 관객의 감정이입을 적용해 스토리를 이어간다.
레이저, 워터스크린 등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영화의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잘 표현해 영화가 끝난 뒤에는 관람객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지고 주말에는 관람 인파가 몰리면서 대기 행렬이 수십 미터에 달하는 등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다.
멀티미디어관 3D 영화는 400석 규모로,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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