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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박(Park)과 박세리의 박(Pak)
성씨의 로마자 표기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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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유인촌)와 국립국어원(원장 : 권재일)은 25일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성씨의 로마자 표기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2000년 새 로마자표기법이 마련되어 도로 표지판 등 지명 표기는 상당히 표준화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성씨(姓氏)에 대한 표기는 따로 정하기(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4항)로 하였으나, 예외 허용 범위와 관련한 논란으로 2002년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여권.작품 번역 시 영문 성명 표기를 개인마다 다르게 하고 있어 국제간 정보·지식 교류에 장애가 발생하고, 역사 인명 등의 표기에도 어려움이 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국어, 외국어 등 관련 학계와 외교통상부 여권 정책 담당자, 외국인 등 각계각층 전문가를 모시고 바람직한 표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최근 `성씨 표기 제2차 시안`을 만들었다. 이 시안에 따르면 3대 성씨 중 김, 이, 박 씨의 경우 `Kim`, `Yi`, `Bak`으로 각각 표기했으며 이어 인구 수가 많은 성 씨인 정, 최, 조 씨는 `Jeong`, `Choe`, `Jo`, 강, 유, 윤씨는 `Kang`, `Yu`, `Yun` 등으로 각각 제시했다.

 

그러나 이들 성씨만 보더라도 실제 여권에 주로 쓰이고 있는 표기 방법(2007년 기준)과는 상당수가 다르다.

 

이 씨의 경우 98.5%는 `Lee`라고 쓰고 `Yi`라고 적는 경우는 고작 1%에 불과했다. 박 씨도 `Park`(97.3%), 정 씨는 `Jung`(48.6%), 최 씨는 `Choi`(93.1%), 유 씨는 `Yoo`(42.6%), 윤 씨는 `Yoon`(48.9%)으로 표기된 경우가 제일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국어원은 이날 오후 3시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 강당에서 열리는 `성씨 로마자 표기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 시안을 설명하고 여론을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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