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2.0은 2007년에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15가지 사건과 제품들을 소개했다. 1월에 소비자판이 출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비스타’를 포함해 혁신적 기술들이 대거 포함됐다.
▲中·印의 ‘플라이 투 더 문’ : 내년에는 인도와 중국이 나란히 달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두 국가가 새로운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달을 향해 날아간다. 인도의 ‘찬드라얀(Chandrayaan)’이 내년 9월에 발사될 예정이며, 중국의 ‘Chang`E-1’도 내년을 기다리고 있다.
▲비아그라를 대신할 콘돔 : 화이자에게 돈벼락을 안겨준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를 대신할 콘돔이 출시된다. 영국의 두렉스는 제니필(Zanigil)이라는 성욕 자극물질을 함유한 콘돔을 개발했으며, FDA의 승인을 거쳐 내년중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USB의 팔을 잘라라! : 지금 세계에는 프린터와 마우스, 키보드를 포함해 20억개 이상의 USB 주변장치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만약 이들을 굳이 선으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면? PC 주변은 훨씬 깨끗해지고 더 빠르고 쉬운 인터페이스와 전력 소비 감축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것이 바로 무선USB인 ‘WUSB’가 약속하는 미래. 글로벌 표준이 마련됐으며, PC업체들이 내년부터 이 기술을 제품에 적용하게 된다.
▲100弗 PC, 제3세계에 상륙 : 100달러짜리 노트북을 개발한 MIT 부설 매스컴연구소는 내년 말까지 지구촌에서 가장 가난한 국가들에 이 초저가 노트북을 공급할 계획이다. 세계 주요국에서는 내년 봄부터 판매될 예정인데, 초기에는 150달러에 판매될 전망이다.
▲Wi-Fi 시계 라디오 ‘첨비(Chumby)’의 등장 : 150달러짜리 시계 라디오 ‘첨비’가 내년 중에 매장 진열대에 놓인다. 첨비는 와이파이 인터넷 정보기기로 메신저, 블로그 등 정보 리소스에 무선 연결할 수 있게 설계됐다. 구글 뉴스를 들으면서 아침을 시작할 수도 있고, TV와 MP3플레이어 등을 작동하는 리모콘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카지노, 휴대폰을 덮치다 : 네바다주가 새로운 규정을 만들면서 라스베가스에서 휴대폰을 이용해 도박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더 베네시안이 휴대폰으로 카지노 게임을 공급하는 첫 업체가 될 예정이다.
▲250弗짜리 공룡 장난감 : 장난감 제조업체 퍼비가 250달러짜리 초현실 공룡인형 ‘플레오(Pleo)’를 출시한다. 이 장난감 안에는 38개의 센서가 있어서 움직임과 빛, 감촉, 소리 등을 포착할 수 있다고. 플레오가 성공할 경우 분투하고 있는 장난감 산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 다음은 ‘iTV’다 : MP3플레이어 ‘아이팟’으로 대박을 터트린 애플컴퓨터가 이번엔 TV와의 컨버젼에 주목했다. 299달러의 이 박스는 맥PC나 아이팟에 있는 동영상을 TV로 전송할 수 있게 해준다.
▲광고없이 소비자들의 시청료로 운영하며 각국의 시민기자들을 적극 활용하는 24시간 뉴스와 ▲태양열 사용의 효율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박막 태양열판’의 대량생산 ▲LCD와 PDP를 뒤이을 ‘SED(전자방출형디스플레이) TV’의 탄생 등도 주요 사건으로 꼽혔다.
잡지는 이 밖에 ▲1월로 예정된 윈도 ‘비스타’의 소비자 버전 출시 ▲미국인의 비만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되는 다이어트 음료 ‘엔비가(Enviga)’ 출시 ▲샌프란시스코와 필라델피아 도시 전역의 ‘Wi-Fi’ 설치 등이 내년에 세계를 놀라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규덕 기자(cgi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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