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인터넷뉴스는 이제 지난 9월 14일 ‘군의원 10명에 대한 100억원’이라는 제하로 올렸던 기사를 내리고자 합니다. 문제의 기사가 잘못 됐다거나 하자가 있어서 부득불 기사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웬만한 시민들이라면" 내년 봄으로 예상되는 고성군 의회 청사 개회 이후 전개되는 뜻밖의 상황에 ‘아" 이래서 그때 고성인터넷뉴스에서 그랬구나’라고 상기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문제의 기사를 내리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문제의 기사를 내리지만 고성인터넷뉴스에 한 번 보도된 기사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독자 여러분들께서는 반드시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이번 ‘군의원 10명에 대한 100억원’이라는 기사 보도와 관련한 많은 독자들의 의견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범 군민적 합의를 통한 새로운 용도로의 모색’ 그것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년 쯤 있게 될 고성군 의회 청사 개회로" 우리 앞에 드러날 문제는 참으로 다양하게 예견 되는바" 자칫 전국적 웃음거리가 되면서 잘못된 지방자치 해석으로 인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후퇴를 염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 고성군이 대한민국의 여러 자치단체 중에서도 그다지 유명세를 치르는 도시가 아닌" 그저 초라한 변방에 지나지 않았으나 수많은 국가적 인재를 배출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고 지금도 그러한 역사가 진행 중인 고성인 들에게는 너무나 크나큰 상처를 안겨줄 수도 있다는데 있습니다.
고성군 의회 의원 여러분들이 새롭게 지으려 하는 의회 신청사가" 민주적 제도로 당선된 의회 의원의 합당한 권한으로 지어진다는 생각이 있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행하고 있다면 고성군 의회의원 여러분들은 크나큰 자가당착에 빠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1년이 채 남지 않은 내년에 있게 될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러 의원들이 주장하는 바처럼" 국민의 선택으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결정한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제를 거부한다는 따위의 對군민을 상대로 하는 어떠한 노력도 우스갯거리가 될 수도 있으며" 어떤 중앙정부적 차원의 정책결정이 고성군민들을 크게 해하거나 그 정서에 반할 때에도 ‘국민의 선택으로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결정한 일’이라는 한마디면 일언반구조차 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들이 의회 신청사와 관련해 고성군민들 의견을 정말 들었습니까? 도대체 몇 명으로부터 어떤 형태로 의견을 들었습니까? 의견을 들었다는 근거가 어디에라도 있습니까? 불과 30퍼센트 남짓한 유권자들의 지지로 당선된 의원들이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내린 결정은 훗날 두고두고 우스갯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사를 내리면서 의원 여러분들에게 마지막 당부가 있다면" 이제부터라도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는 착하고 착한 사람들로 남아" 현재는 물론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어른들로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