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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놓쳐 속 쓰린 ´빌 클린턴´
기사입력 : 2009-10-15

▲ 빌 클린턴 전대통령
지난 9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대통령으로 취임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버락 오바마에게 중동 평화회담 재개와 국제외교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된다며, 노벨 평화상을 수여해 논란이 됐었다.


당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오바마 미 대통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미국 보수진영과 세계여론도 과연 그가 노벨상 자격이 있는지에 대해 들 끓었던 게 사실이다.


이중에서도 유달리 이 상의 수상을 놓치고 밤잠을 설친 자가 있으니 바로 미국 민주당 거물급 인사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그 주인공이다.


클린턴은 지난 8년간 대통령직에 있으면서 내심 노벨 평화상을 노리고 중동평화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등 고군분투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그는 퇴임 후에도 북한과의 관계정상화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온데다 최근 들어선 전 세계 국민이 모두 알다시피 북한에 억류된 유나리와 로라링 2명의 자국민 여기자 석방을 위해 직접 평양으로 날아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맨투맨으로 대담한 적도 있었던 것.


게다가 미 대통령인 지미 카터와 수하였던 엘 고어 부통령마저 노벨평화상을 받은 전력이 있어, 누구보다 이 상의 수상자가 되길 열망했건만 취임 1년도 안된 오바마 대통령에게 수상의 영예를 놓쳤으니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가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심경에 대해 워싱턴 포스트는 은퇴한 프로야구 선수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기 위한 투표에서 재차 탈락한 것 같은 쓴맛을 봤다고 평가하기도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B 박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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