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얼마 전부터, ‘농업인의 날’인 매년 11월 11일이 정체불명의 날(?)인 ‘빼빼로데이’로 일컬어지는데 대해 적절치 않다는 판단을 하고, 어려운 우리나라의 농업농촌을 생각하는 의미에서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 데이’로 이르기로 하고, 먼저 경북도 직원들부터 이날에는 가래떡을 서로 나누며 한국의 농업농촌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하기로 했다.
▲ 김관용 경북도지사
특히, 11월 11일이 정부의 공식적인 기념일인 농업인의 날인데다 이 시기면 한참 가을 추수를 마친 시기라 농업인들과 같이 하기도 좋은 날이어서 더 의미가 깊다.
아래는 경북인터넷뉴스에 실린 ‘가래떡 데이’ 행사 관련 全文이다.
경상북도(김관용 도지사)는 11월11일(수) 우리 쌀을 소비하는 날로 기억하기 위해 64개 실 과소(도본청, 소방본부, 도의회) 직원들에게『가래떡 데이』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가래떡 나눔 행사를 갖게 된 것은 11월 11일 정부의 공식적인 기념일인“농업인의 날”을 맞아 경북도 직원들이 앞장서서 상업적인 색체가 강한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을 먹는“가래떡데이”로 추진하고 이를 확고히 하기 위해 시행하게 된 것이다.
가래떡데이로 지정 된 것은 가래떡 데이는 모양이 긴 막대 모양의 우리 전통 가래떡 4개를 세워놓은 모습에서 착안해 만든 이름이며, 시작된 것은 농업과 전혀 관계없는 안철수 연구소(토종 바이러스 백신 보안업체)에서 2003년 처음 유래됐다.
안철수 연구소에서는 이날을 상업적인 색채가 강한 “빼빼로데이” 대신 가래떡을 먹는 “가래떡 데이”로 지정하고 전 직원들이 모여 가래떡을 먹고 이야기 하면서 우리 것을 중요시 한데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정부에서는 2006년에 11월 11일을 가래떡데이로 정하고“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는 주요행사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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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도지사는 우리 것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된 가래떡데이에 함께 가래떡을 나눠먹으면 무병장수하고 재산이 가래떡처럼 쭉쭉 불어나며, 앞으로 우리 쌀을 소비하는 날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도민과 함께 농업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정체불명의 서양식 행사나 빼빼로데이에 묻혀서 자칫 잊기 쉬운 농업인들의 노고와 마음을 11월 11일 하루만이라도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날로 기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최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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