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주일새 7척의 선박을 수주해 내년도 해운경기 회복을 예고했던 성동조선해양(대표이사 정홍준)이 성탄절인 25일, 상선 2척(옵션 1척 포함)을 추가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 선박은 18만 톤급 벌크선으로 성동조선해양의 선대 효율화 전략으로 올 초부터 주력 수주하고 있는 선종이다.
이번에 성동조선해양과 첫 거래를 맺은 선사는 홍콩의 Teh Hu(德和) Cargoean Management로 주로 일본과 북미, 스칸디나비아, 서유럽으로 선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동조선해양이 2011년 말경 인도하게 될 벌크선 또한 같은 계획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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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선박시장이 자국 건조주의 방침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인데다 상선 분야의 수주 물량이 상대적으로 선가가 저렴한 중국 조선소로 몰리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성동조선해양이 다른 조선소들처럼 사업다각화를 통해 눈을 돌리지 않고 현재 상황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계약은 그 의미가 크다.
Teh Hu는 10여 년 전부터 선복량의 평균 선령을 낮추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를 위해 6~7년 된 노후선을 신조선으로 조기 대체하는 방침을 고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선박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케이프사이즈 벌커에 집중하고 있고 관계와 실적을 중요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성동조선해양에게는 후속 발주를 기대할 수 있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이은 수주계약은 현장에서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성동조선해양 사우들에게 주어지는 성과급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이면 해운시장의 경기 호조로 한국 조선사들이 본래의 독보적인 위치를 다시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덕담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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