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인터넷뉴스

[세명 의료칼럼]코골이-수면무호흡증
기사입력 :
성인의 약 10-30%가 코를 곤다. 코골이는 자면서 좁아진 기도로 억지로 숨을 쉬기 때문에 발생한다. 공기가 좁은 통로를 지나면서 떨리는 소리가 두개골의 텅빈 부비강을 통해 울려 퍼져서 나는 게 코골이다. 단순히 코만 고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수면무호흡을 동반한다.


▶ 증상


1. 성인 : 수면 중 숨을 10초 이상 쉬지 않거나 호흡량이 50% 이상이 감소하는 경우를 무호흡 또는 저호흡이라고 하며, 이러한 증상이 1시간에 5번이상 발생할 때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이 된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대개 코를 골다가 중간 중간에 숨소리가 안들릴 정도로 조용하다가 "푸"하고 깊은 숨을 쉰다. 또는 좁아진 기도로 억지로 숨을 쉬느라 "꼬르륵, 꼬르륵" 죽을 것 같은 소리를 내다가 "푸"하고 한숨을 쉬기도 한다. 이것은 기도가 좁아져서 호흡이 멎은 후 살기 위하여 억지로 숨을 쉬는 것이다. 따라서 신체와 정신의 회복에 필요한 깊은 잠이 없어지게 된다.


무호흡증이 심한 사람은 잠자는 시간의 3/4이상을 숨 쉬지 않기도 한다. 무호흡이 끝날 때마다 환자는 깨게 되는데, 각성시간이 너무 짧아서 대개는 깬 사실을 기억하지 못한다.


때론 잠에서 깨어 다시 숙면을 취하지 못해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고, 두통을 느끼며, 낮에 졸리움, 정신집중장애, 기억장애 등을 호소한다. 특히 운전 중에 조는 경우가 많아서, 교통사고의 위험이 3-5배로 증가한다.


수면 중에 무호흡이 발생하면, 체내 산소가 부족하게 된다. 또한 자주 깨고 교감신경이 항진되어서 심장은 더 세게 박동을 해야 한다. 심장박동이 불규칙해지고, 일시적인 심장박동 정지가 야기될 수도 있다. 이것이 건강한 사람이 잠자리에 들었다가 갑자기 사망하는 원인의 하나다.


수면무호흡증이 오래되면, 성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혈압이 올라가며, 심장부전, 부정맥,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있으면 수면장애클리닉을 방문하여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2. 어린이 : 뚱뚱하거나 편도선, 아데노이드가 큰 경우에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다. 어린이가 코를 고는 것은 정상이 아니므로 반드시 수면장애 클리닉의 진찰을 필요로 한다. 학년기 어린에게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학교생활이 나빠지고, 성적이 떨어진다. 종종 "느린 아이"또는 "게으른 아이"로 취급받기도 한다.


▶ 원인


잠을 잘 때에는 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이 이완되면서 목젖, 편도, 혀 등이 뒤로 쳐지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에서는 수면시 근육이완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일부사람에서는 잘잘 때 상기도의 근육이 너무 많이 이완되어서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한다.


기도가 좁은 사람은 근육이 많이 늘어지지 않도록 숨이 막힐 수 있다. 유난히 턱이 작거나, 또는 혀나 편도선이 크거나 목젖이 길게 늘어져 있는 경우에도 수면무호흡증이 발생할 수 있다.


다른 원인으로는 뇌의 호흡중추가 숨쉬라는 명령을 일시적으로 멈추기 때문에 무호흡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 치료


치료는 크게 일반적인 치료와 특수 치료로 나뉜다.


1. 일반적인 치료법(위험인자 제거)

1) 체중감량 - 체중을 줄이면 수면 중 호흡이 좋아지는데, 자기 체중의 약 10%를 줄이면 수면 무호흡의 횟수가 반으로 줍니다. 매일 1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간식을 줄이고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2) 금주

3) 근육의 장력을 유지하기 위한 규칙적인 운동


2. 특수 치료 - 약물요법, 기구요법, 수술적 치료, 복합요법

 

 

 

<구본조 이비인후과 과장>

 

경력 및 프로필 ---------------------

▲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을지대학병원 이비인후과 전공의 수료

▲ 을지대학병원 의과대학원 이비인후과

    석사 취득

▲ 동 대학 이비인후과 전문의 취득

 


 

 

 

 

왼쪽 태그에 휴대폰 카메라(Nate Code, 핫코드, LG코드)를 인식시키면 자동으로 고성인터넷뉴스 모바일 창으로 연결됩니다.

 

 

-Copyrightsⓒ고성인터넷뉴스 www.gsi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뉴스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고성인터넷뉴스|Tel. 070-7092-0174, 070-7136-0174
PC버젼보러가기
Copyright by gsinew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