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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부터 거제시에서도 여권발급
  • 한창식 기자
거제시를 비롯한 진주와 김해시청 민원실에 빠르면 4월부터 여권분소가 설치돼 도청까지 방문해야하는 원거리 거주 주민들의 불편을 덜 것으로 보인다.


28일 도에 따르면 최근 해외여행자가 급증하면서 도청 민원실의 여권 접수건수가 많을 때는 1천건을 넘어서면서 업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민원인들이 왕복 교통비·식비 등 5만원 상당의 경제적 비용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등 불편이 커 도가 외교통상부와 협의`` 여권 분소 3곳을 설치키로 했다.


이번에 설치하는 여권 분소는 도내에서 여권을 많이 접수할 뿐 아니라 인근방문자의 유발 가능성`` 지리적 접근성을 함께 고려하여 선정하였는데 서부권의 중심인 진주와 동부권의 김해`` 남부권의 거제시청으로 업무에 필요한 기자재 구입비 등 예산은 외교부로부터 확보했다.


경남도의 지난해 여권 접수건수는 18만5천여 건으로`` 이중 도청에서 직접 접수한 여권이 13만 7천건(75%)을 차지하고`` 여행사를 거쳐 접수한 여권이 4만8천건(25%)을 차지했다. 시군별로는 진주`` 김해`` 거제 순으로 접수 실적이 많았다.


여권 분소가 설치돼 인근 시.군의 여권 민원까지 흡수할 경우 연간 16만건 가량의 여권이 분소를 통해 처리돼 민원인들이 부담해왔던 비용 약 80억원이 매년 절감될 것으로 도는 추정되며 지금까지 여권을 접수하려고 도청을 직접 찾아와서 오랫동안 기다려야 했던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거제』지역의 경우 통영·고성 등 인근지역 주민의 불편까지 완전 해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또한 여권 발급기간도 종전 도에서와 같이 5~6일 만에 발급되면 기존 시군에서의 간이접수를 통해 여권을 만들 때 보다 시간적으로도 3배 이상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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