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문학동산에서 고성출신 문인 9인 시비 건립

고성군은 15일 오전, 남산공원 문학동산에서 고성 출신 문학인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문인의 수준 높은 작품 감상을 통해 고성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남산 문학동산 시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고성지회(지회장 김춘랑)와 (사) 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지부장 강홍우)가 주관하는 행사로 이학렬 군수를 비롯한 이군현 국회의원, 박태훈 군의장, 지역 문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날 건립된 시비에는 고성출신으로 등단 30년 이상인 문인 중 작품성이 뛰어난 작고문인 최계락(개천면), 최재호(하일면), 서벌(영현면), 이문형(고성읍)선생과 문인 김열규(79세,고성읍), 허유(75세,마암면), 김춘랑(77세,고성읍), 선정주(76세,고성읍) 선생과 한국시조시단의 거목 정완영(76세)선생의 시가 새겨져 있다.

이번 시비 건립을 위해 (사)한국예총 고성지회에서는 지난해 대상자 선정 작업에 착수해 최종 시비 대상자를 선정한 후, 군비 3,880만원을 지원받아 8개를 건립하고 김숙선 소가야시조문학회 회장으로부터 1개를 기증받아 시비 건립을 완료했다.

김춘랑 회장은 ‘이번 시비 제막으로 고성 출신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널리 알리고 문학정신을 계승받아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곳이 문학인과 문학애호가, 지역민들이 문학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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