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0세를(임오생) 맞이하는 어른들을 예우하는 기로연이 24일 오전, 고성군 후원아래 고성 향교 주관으로 축협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1, 2부로 나뉘어진 이날 행사에는 구갑종 총무의 사회로 문도한 전교와 이상조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김종술 부군수와 내빈들의 격려사로 공식행사를 진행한 뒤, 2부에서는 지역가수의 초청공연 속에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는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기로연 재현행사는 과거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전통적인 미풍양속을 계승 발전시키며 도덕적 가치관 확립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기로연의 기원은 1397년 태조 환갑때 처음으로 실시된 이후로 조선시대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 ,예우하기 위해 봄과 가을 정기적으로 국가에서 베푼 큰잔치이다.

고성군 임오생 169명의 회원 중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으며, 2부 행사에서는 이학렬 군수가 바쁜 일정 중에도 짬을 내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내주었다.

특히 2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내빈들의 건배와 기념품 증정 등이 이어져 참석자 모두 흥겨운 하루를 보낸 뜻 깊은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