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공룡과 만난 역사를 되짚어보면 그 첫 만남은 1983년 ‘아기공룡둘리’부터 시작된다. 그 다음은 1993년 제작된 스티븐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공원’이 뒤를 잇는다.
한동안 이렇다 할 인상적인 만남이 없던 중 2008년 드디어 EBS에서 제작한 ‘한반도의 공룡’이 인기몰이를 하더니, 2012년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로 재탄생됐다. 또한 ‘쥬라기공원’이 3D로 제작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렇게 만화에서 시작해 만화영화, 영화, 3D까지 발전하면서 우리는 수천만 년 전 사라진 공룡을 더욱 생생하게 만날 수 있게 됐다. 공룡은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발전하는 영상기술의 흥미로운 콘텐츠로 관객들을 찾아올 것이다.
| |
|
2012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는 당항포 메인 행사장에서는 가장 진화된 형태의 5D 360도 입체영상으로 더욱 생생한 공룡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5D 360도 입체영상이란 평면 스크린을 사용하는 기존의 3D와는 달리 360도 서클 스크린을 사용, 중앙에 배치된 영사기로 영상을 쏜다.
이러한 원리로 앞쪽 스크린에서 튀어나온 공룡이 관람객의 몸을 통과해 뒤쪽 스크린으로 이동하는 특수 입체영상을 구현한다. 이러한 서클스크린의 특성 때문에 관람객들은 중앙 기둥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자리 잡게 된다.
5D영상관은 2008년 서울랜드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였으며, 현재는 서울랜드, 인천, 대전 등지에서 60석 미만 규모로 운영 중이다.
2012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5D영상관의 특징으로는 영상관의 크기가 지름 18m, 높이 5m로 한번에 2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스크린의 크기도 가로가 57m, 세로가 5m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영사기 또한 총 16대가 사용돼 국내 5D영상관 중 가장 많은 영사기가 설치돼 있다.
좌석은 5D의 특성상 어디서 어떤 화면이 펼쳐질지 모르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움직임이 자유롭도록 모든 좌석이 스탠딩 석으로 돼있으며, 기존 입체영상에 물, 바람, 비눗방울 등 4D 효과를 겸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영상관이다.
10분 분량의 공룡엑스포 5D 입체영상에는 ‘하늘이 깨운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엑스포의 주제에 맞게 환경의 소중함, 특히 모든 생명체의 근원인 빗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한편, 엑스포입장권을 구매한 관람객들에게 별도의 관람료가 부과되지 않으며, 상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마지막 상영시간은 평일에는 오후 6시 20분, 야간개장을 하는 주말에는 오후 9시 20분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