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美․스위스서 방문 … 관람객 누구나 청강 가능해
공룡엑스포 행사장에 세계적인 석학들이 방문해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서의 고성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시키게 된다.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학렬)는 엑스포 행사기간 중인 4월 13일(금)부터 14일(토)까지 이틀간 한국지구과학회, 진주교대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재)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경남고성 공룡국제심포지엄 및 2012 한국지구과학회 춘계학술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3일 엑스포 행사장 내 경상남도교육종합복지관(이하 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되는 국제 심포지엄의 주제는 ‘지질유산의 보존, 관리 및 활용’으로 국내 공룡 관련 연구자들과 영국, 미국, 스위스의 학자들이 특별강연을 포함해 모두 23편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종합복지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특별강연을 비롯한 학술발표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특별강연 1부에서는 환경정책평가원 이수재 박사가 ‘고성군 지질유산의 지속가능한 활용 전략’에 대해 30분간 강연을 진행한다.
또한 오후 3시부터 3시 30분까지 진행되는 특별강연 2부는 유럽공룡발자국 화석연구의 선구자인 스위스의 다니엘 마티 박사(Dr. Daniel Marty, Office de la culture)가 ‘유럽의 공룡발자국 화석산지와 지질보존 및 지질관광 정책에 관한 개관(Overview on dinosaur tracksites in Europe and geoconservation & tourism policies)’에 대해 강연한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공룡 발자국 화석의 대가인 미국 콜로라도대학교의 마틴 로클리(Martin G. Lockley) 교수와 화석의 보존과 활용이 가장 잘 된 곳으로 손꼽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영국의 도싯과 동부 데번 해안의 지질책임자 리처드 에드몬즈(Richard Edmonds) 박사도 학술발표에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국제 심포지엄 운영위원장인 김경수 교수(진주교육대학교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는 이번 학술행사가 지난 20년간 국내에서 활발하게 연구된 화석 등의 지질유산을 어떻게 보존하고 관리해 후손들에게 물려줄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지구과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는 모두 47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공룡을 비롯해 천문학, 해양학, 대기과학 등 지구과학의 전반에 대한 연구 결과를 한 장소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14일에는 심포지엄 답사를 위해 고성공룡박물관 서승조 명예관장(진주교대 명예교수)의 안내로 천연기념물 제 411호인 덕명리 발자국 화석산지 일대를 탐방하고, 공룡박물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한편, 참석을 희망하는 관람객들은 행사 당일 접수처에서 등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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