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빗물이용시스템 국제대회에서 인정받아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학렬, 이하 조직위)는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와 고성군, NGO단체인 ‘빗물모아 지구사랑’이 공동으로 ‘2012 IWA PIA(Project Innovation Awards)’에 참가해 동아시아 지역예선 마케팅 앤 커뮤니케이션 부문 Honour Award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2012 IWA PIA’는 국제물협회(IWA : International Water Association)가 주최‧주관하는 대회로 물 엔지니어링 사업의 우수성과 기술 혁신을 인식하고, 전 세계 물 전문가와 연계해 물 관리를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2년 마다 개최된다.
이들이 제출한 프로젝트의 주제는 빗물혁명(Rainwater Revolution : From drain city to rain city by training citizens!)으로 그 핵심은 빗물관리를 엔지니어와 정부의 일로 한정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빗물 관리를 자신의 일로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연구기관인 서울대 빗물연구센터는 빗물과 관련된 시범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칼럼 ‘지구를 구하는 빗물’을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게재했다. 또한 빗물 세미나와 강연과 매스미디어를 통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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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물혁명 프로젝트 모토 |
고성군은 빗물이용과 관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빗물과 관련된 조례를 제정하고, 고성군의 트레이드 마크인 공룡과 연계시켜 2012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의 주제를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로 결정했다.
또한 고성군은 빗물교육에 특화된 NGO 단체인 ‘빗물모아 지구사랑’과 함께 엑스포에 사용되는 빗물이용시스템, 빗물체험관과 빗물연계 엑스포 홍보활동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빗물모아 지구사랑은 이외에도 정기적으로 빗물관리에 관한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통해 빗물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특히 ‘빗물이용에 의한 저탄소 녹색성장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았다.
이들은 일반 대중들이 빗물관리를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우리의 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익숙한 소재와 연계시켰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번 대회에서 수상하게 됐다.
지역예선을 통과한 이들은 아시아 태평양, 유럽 및 서아시아, 북미지역의 수상자들과 함께 9월 부산에서 열리는 ‘2012 IWA 세계 물 회의’ 결선 시상식을 위한 본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다음 달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대 빗물연구센터와 조직위는 경남고성 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 내에 위치한 경남교육종합복지관에서 제3회 IWA 빗물관리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첫 날인 20일에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빗물이용 경진대회 본선을 치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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