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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의 논개 ‘월이’를 아십니까?
  • 강기웅 기자

공룡엑스포 행사장 내 또 다른 볼거리 ‘충무공 테마 파크’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공룡엑스포에서는 공룡뿐만 아니라 남자 아이들의 영원한 우상인 이순신 장군도 만날 수 있다.

 

 

공룡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고성 당항포관광지 주행사장에는 당항포 대첩을 승리로 이끈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느낄 수 있는 현충탑과 숭충사, 충무공디오라마관, 거북선체험관, 당항포해전관, 전승기념탑 등 충무공 테마파크가 마련돼 있다.

 

곳곳에 공룡들이 숨어있는 쥬라기 공원을 지나 수변무대 쪽에서 걸어가다 보면 두 명의 포졸이 지키고 있는 계단을 오르면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용감하게 맞서 싸운 고성지역의 의병 44인에 대한 호국정신을 받들기 위해 1986년에 세워진 높이 11.8m의 ‘현충탑’이 우뚝 솟아있다.

 

현충탑 옆 산책로를 따라 가면 충무공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숭충사’가 있다. 이곳에서는 선조 25년(1592년)과 27년(1594년) 두 차례에 걸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당항포에서 왜선 57척을 격파하고 승전고를 올린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4월 23일 제전향사가 봉행되고 있다.

 

숭충사에서 활짝 핀 연산홍 꽃길을 따라 내려가면 투구모양의 ‘충무공디오라마관’이 있다. 원형 5m, 높이 6.4m로 충무공이 사용했던 투구모양을 형상화한 이곳은 특히 포토존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곳은 이순신장군의 일대기를 미니어처로 제작해 디오라마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충무공디오라마관 앞에는 ‘거북선체험관’이 있다. 길이 22m, 폭 7.2m의 거북선 실물 모형으로 복원된 이곳에는 거북선의 역사적 기록과 구조, 원리, 함포 등을 소개하는 패널이 전시돼있으며, 함포 쏘기, 노를 젓기, 키 조정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충무공디오라마관과 거북선체험관 사이 길로 올라가면 ‘당항포해전관’이 있다. 이곳에는 해전의 전략과 기술, 해전에 관련된 재미있는 지명 이야기 등이 소개돼있으며, 당항포대첩 당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해전의 승리를 도왔다는 고성의 논개 ‘기생 월이’의 설화를 영상물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충무공 테마파크의 가장 높은 곳에는 충무공의 승전을 기리는 높이 20m의 ‘전승기념탑’이 자리하고 있다. 뾰족한 전승기념탑 중앙에는 거북선이 있고 양쪽에는 창을 든 수군들이 늠름하게 서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 행사장 입장 시 관람객들이 많이 몰리는 공룡의 문보다 바다의 문으로 진입해 충무공 테마파크를 먼저 둘러본 후에 천천히 행사장을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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