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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교육지원청 “기숙형 거점중학교”적극 유치 의사 밝혀
  • 정선하 기자2012-05-16 오후 3:52:22

- 고성군의회, 고성군에 적극적인 지원 요청

- 상리면, 하일면, 삼산면 일원 중학교 적정규모 육성

- 대상지역 학부모, 주민, 동창회 등 설명회 계획 줄지어

 

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훈)의 『기숙형 거점중학교 육성 계획』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5월 16일(수) 고성군의회 월례회에 참석한 정경훈 교육장은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거점중학교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군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월례회에서 정경훈 교육장은 “기숙형 거점중학교는 고성군의 명품교육도시 정책과도 상통하는 우리 지역의 중요한 미래교육계획이 될 수 있다. 기존의 경제적인 목적에서 추진되던 통ㆍ폐합이 아니라 인성교육ㆍ돌봄교육 등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학교이며 고성의 미래를 위해서는 교육이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 했다.

 

지난 4월 교과부의 적정규모 육성계획 발표와 함께 발빠르게 준비해 온 고성교육지원청은 이미 상리, 하일, 삼산면의 중학교를 방문해 거점중학교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마치고 각 학교 대표(학부모, 동창회, 운영위원 등)를 인솔해 지난 4월에는 전국 최초 기숙형 중학교인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중학교를 방문했다.

 

속리산중학교를 방문하고 온 상리면의 한 학부모는 “처음 계획을 접했을 때는 지금껏 해오던 통ㆍ폐합의 방법이라고 생각해 반대했지만 거점학교를 눈으로 보고오니 우리 고성에 꼭 유치해 내 자녀를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교육지원청과 고성군, 군민 모두가 합심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고성군 교육지원청은 매년 학생 수가 급감해 2017년 중학생의 수는 2012년 보다 30%가 감소된 1,100여명이 되며 특히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교당 20명 이내로 학생수가 떨어져 교육과정 운영을 비롯한 제반 여건이 더욱더 악화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에 소규모학교에 대한 학교 간 재배치 또는 제3의 장소에 설립을 통한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점을 미리 인지하고 이번 기숙형 거점중학교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 경남도내에서 가장 빠르게 유치 계획을 수립해 거점학교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교생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기숙사 생활을 하며 야간 방과 후 및 개인별 특기적성교육 실시 등 미래형 중학교로 평가 받고 있는 기숙형 거점중학교는 명품교육도시를 표방하는 우리군의 슬로건과도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고성군도 교육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학교라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학부모와 지역민의 기숙형 거점중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고성교육지원청은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삼산, 하일, 상리면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설명회를 개최하고 속리산중학교 방문 일정을 추가로 계획하고 있으며, 고성군과 고성군의회도 지역사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14일(월) 해당 3개 면을 직접 방문해 기숙형 거점중학교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등 명품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거점학교 추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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