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마동호 공사 현장이 오늘하루 시끌벅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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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하는 금강 측의 카메라를 빼앗은 주민측과 돌려달라는 금강 직원들
진정임 마동호 환경대책위원장은 오늘(25일) 오전, 마동호 공사 현장 인근에서 200여명의 지역주민들과 함께 집회를 갖고 마동호 시공사인 금강 측이 관행어업을 하는 비어촌계원들에게 지급하기로 약속했던 보상금 1억3천만 원을 즉시 지급 할 것을 촉구했다.
진정임 위원장은 ‘관행어업인들에게 약속한 피해보상금이 그다지 많은 금액도 아닌데 차일피일 미루고 심지어 지급약속 한바 없다는 말까지 들린다’며 농어촌공사 측과 시공사인 금강 측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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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임 마동호 환경대책위원장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모인 200여명의 마동호 인근 주민들은 ‘구두계약도 계약이다’며 약속을 번복한 금강 측에 항의하는 피켓과 현수막을 걸고 격앙된 목소리로 ‘공사 중단’을 외쳤다.
한편 주민들의 항의집회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은 정호용 의원이 중재에 나서 내일(26일) 오후 3시 농촌공사 측과 금강 측, 그리고 주민대표와 정호용 의원이 함께하는 ‘보상금 지불 약속 문서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예정돼 있어 더 이상 일이 확대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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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이행을 촉구하며 공사중지를 요구하는 주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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