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인터넷뉴스

  • 고성오광대 기획공연 판 2012 “놀이판, 소리판, 어울림 판”
  • 김미화 기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가 “판 2012 놀이판, 소리판, 어울림 판” 이라는 콘셉트로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에서 모두 3회에 걸쳐 기획공연을 펼친다.

 

 

이번 기획공연은 매월 색다른 장르의 예술인들을 초청해 우리 지역민들에게 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고성오광대 춤사위도 선보일 예정이다.

 

8월 24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릴 첫 번째 공연은 “판 2012 놀이판의 웃음과 해학”으로 고성오광대의 양반춤과 말뚝이춤 허튼춤으로 한마당을 만들고 극단 갯돌의 마당극 “남도천지밥”을 엮어 신명나는 놀이판을 만든다.

 

전라도 특유의 몸짓과 재담, 남도소리를 풍부하게 엮은 마당극 밥은 전통연희를 현대문화에 과감히 수용해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주고, 밥에 대한 해학과 풍자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이 작품은 극단 갯돌의 작품으로 캐나다 벤쿠버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은바 있다.

고성오광대보존회 기획공연 그 두 번째 공연은 9월 21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

 

고성오광대의 승무와 문둥북춤 그리고 소리꾼 박희원의 “판소리이지easy” 라는 작품으로 “판 2012 소리판 그 숨겨진 이야기”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판소리이지easy"는 제목 그대로 설명을 들으면서, 함께 배워 보면서 즐기는 판소리로 다 같이 함께 소리판을 만들어 갈 것이다. 소리꾼 박희원양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전통예술경연대회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미래가 아주 촉망되는 소리꾼이디.

 

마지막 공연은 “판 2012 남도의 탈춤과 풍물이여 어울림으로 춤추거라” 라는 주제로 10월 22일 토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국가지정중요무형문화재 제 11-마호 임실필봉농악보존회의 신명나는 농악한마당이 고성오광대 전과장과 함께 어우러져 탈춤과 풍물의 어울림, 그 속에서 우리 전통연희의 신명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예상된다.

 

특히 추수감사제의 성격이 짙은 내용으로 이날은 관람객들을 위해 고성막걸리에 햅쌀로 빚은 떡도 제공될 예정이다.

 

고성오광대보존회에서는 이번 기획공연을 커다란 주제 속에 작은 세 꼭지를 넣어 8월부터 세 달에 걸쳐 나누어 진행해 더 많은 우리문화 체험의 기회를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고성오광대탈놀이와 마당극, 판소리, 농악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우리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지역민들 뿐 아니라 전통예술을 사랑하고 지켜가는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