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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 입장권 강매 말아야
- 시설 활용, 규모 기간 대폭 축소해 엑스포 이어가야
2012경남 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끝난지 3개월만에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들이 모여 평가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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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를 맡은 이우상 국제대교수
7일 오전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평가회에서는 조현명 부군수와 박점석 공룡엑스포 사무국장, 서승조 고성박물관 명예관장 등 15명의 전문가들이 모여 이우상 한국국제대학교 관광대학 교수의 진행아래 두 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2012년까지 총 세 번에 걸쳐 엑스포가 진행되는 동안 경남 고성의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했다는데 동의를 했지만 지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수익 증대나 지역 특산물의 소비 진작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을 드러냈다.
또 자칫 성과나 결과가 지나친 전시행정으로 인해 부풀려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보다 정확한 손익을 산출해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부족한 점과 나아갈 방향을 함께 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오락적 요소가 짙은 당항포 관광지와 학술적 요소가 짙은 상족암 군립공원과의 거리가 멀어 공룡을 테마로 한 관광지가 이원화 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는 이들 지역과 고성읍을 하나의 관광지로 묶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지역민들의 소득 불균형도 해소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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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를 주관했던 측에서는 `인프라 구축에 많은 돈이 들어가는데 비해 가시적 수익이 높지 않더라도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무형문화의 특성상 보다 거시적이고 미래적 안목에서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지역민들 모두가 엑스포를 통해 실직적인 소득 증대까지 얻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지역 축제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날 평가에서는 고성군이장협의회 사무국장으로부터 엑스포 입장권 강매에 대한 강한 불만이 전달됐으며, 업체들을 상대로한 공무원들의 입장권 강매가 자칫 유착으로 변질 될 우려에 대한 공노조의 지적이 있었다.
▲ 박기선 의원
박기선 의원으로부터는 관내 매체가 아닌 외부 언론사에 극도로 편중된 홍보비 지출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한편, 참가자들은 향후 엑스포 개최와 관련해 있는 시설 활용과 행사기간도 대폭 축소하는데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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