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청 직원들이 투병 중인 동료 직원을 돕기 위해 모금 운동을 펼쳤다.
고성군공무원노동조합은 림프암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동료직원이 위독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5일 오전까지 자발적인 모금 운동을 전개했다.
군 노조는 당초 10일까지 모금 운동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런 위독 소식에 5일 오전 모금 운동을 마감하고, 오후 병원을 방문해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성금을 전달됐다.
비록 짧은 기간 모은 성금이지만 직원들의 따뜻한 정성이 모여 총 1,200여만원의 모금이 이뤄지는 등 동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려는 온정이 이어져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이번 성금을 전달받은 직원은 하이면사무소에 근무하다 지난해 7월 병을 발견하고 치료를 위해 휴직한 상태에서 병마와 싸우며 복귀 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못해 결국 지난 10월 19일 의원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