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재훈)는 지난 7일 생명환경농업의 기초이자 중심인 지역미생물을 이용한 “생력화 제재 제조방법과 시용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물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회에서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물학과 곽연식 교수는 “지역미생물에서 세균 139종, 진균 37종을 분리 해 세균 20종, 진균 9종의 길항 미생물을 선발하고, 그 중 역병이나 시들음 병, 잎집무늬마름병에 효과가 있는 균들이 있는 것을 확인해 지역미생물은 겨울에 제조하는 것 보다 여름에 제조하는 것에서 길항미생물이 많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미생물 제조 시 활용하는 미강은 질소, 인산, 칼륨의 함량이 높으며 필렛을 제조해 보관할 경우 수분조건은 11% 양호하고, 물리적인 특성이 안정적이며 제조 후 126일이 경과해도 미생물의 밀도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밝혔다.
지역미생물 4번을 벼 재배에 활용할 경우 토양 pH의 상승과 인산 증가 효과가 있었으며, 생육초기에는 토양 미생물 다양성이 증가해 벼 잎집무늬마름병의 발생은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고추에서도 토양 내 인산성분이 증가하고, 생육초기 토양미생물의 다양성이 증가 하며 정량의 지역미생물 포장에서는 낮은 시들음병 발병률이 관찰 됐다고 밝히고 있다.
용역보고회가 끝난 후, 향후 추진 사항으로는 지역미생물을 이용해 각각의 작물에 적합하고 질 높은 미생물을 찾아 선발해 고성농업에 적용하는 것과 현재 연구에 활용되고 있는 토양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변화되는 사항을 기록하고 운영하기 위해서는 생명환경농업연구소의 인력확보와 능력 배양으로 지역농업에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총평에서 정재훈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발표한 연구결과가 영농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될 수 있도록 하고, 농업인에게는 비용을 덜어 주는 농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