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말라.”
고성경찰서(서장 박재구)에서는 자녀의 교복구입비와 급식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강도행각을 벌이다 검거된 주○○씨의 가정에 5월14일, 경찰 자체모금과 경찰발전위원회, 보안협력위원 등 후원금을 모아 세탁기와 가정용품 등 17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고성경찰에서는 ‘피의자의 죄는 무거운 처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남겨진 가족은 가장의 잘못으로 더욱 힘든 생활고에 처하게 돼 죄 없는 가족에게 경찰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주씨가 풀려나면 하루빨리 사회에 복귀해 가장으로써의 책임을 다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씨는 지난 4월 25일 고성군 하일면 ○○할인마트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들어가 현금13만원을 강취한 혐의로 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