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렬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현재 조국을 위해 살아온 참전용사들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6.25를 잊지 말자고 말로만 그렇게 하지 행동은 그렇지 못하고 군대에 가는 것을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해야하는데 군대 안가기 위해서 심지어 생‘이’를 뽑아 군 입대를 하지 않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안타까워 했다.

또 북한의 군복무 기한이 10년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기껏 2년인데도 그것을 피하기 위해 군대를 가지 않으려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군 입대를 기피한 자들이 국가의 중대한 지도자가 되려고 버젓이 정치가가 된 사람도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이 자리에 함께한 유공자들이야말로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차원에서 유공자들의 처우와 복지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써야 될 것이라고 말하며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란다고 소리높였다.

아울러 “6‧25전쟁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해 국가안보와 군민대통합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고, 전후세대에 6·25전쟁의 교훈과 참전용사들의 희생의 의미를 올바로 전달해 굳건한 국가관 정립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대열 고성군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63년 전의 동족상잔의 비극이 아직도 끝나지 않고 진행 중 이라는 것을 가슴깊이 새겨야한다며 지난날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정신과 호국정신이 있었기에 오늘이 있다며 참전용사와 보훈가족들에게 마음깊이 위로의 말을 전했다.

김순명 6.25참전국가유공자 회장은 회고사를 통해 6.25전쟁을 똑바로 알아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며, 6.25전쟁의 참상을 되새겨 보고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결의를 다지고자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며, 나라를 지킨 공적에 걸 맞는 예우를 받으며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노력해 줄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이날 기념행사는 고성군청이 주최하고 고성군재향군인회와 6.25국가유공자회 주관으로 마련된 행사로 6‧25전쟁 참전용사의 명예선양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한편, 전후세대에 6‧25전쟁의 역사적 의의와 교훈을 상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한편 이날 행사는 제1부 안보교육에 이어, 제2부 기념행사와 모범 국가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전달한 뒤, 제3부 국가유공자에 대한 위문격려 시간으로 진행돼 특히, 이날은 제63주년 6.25전쟁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고 평소 호국, 안보와 지역발전에 헌신 노력한 고성군재향군인회 김윤환, 무공수훈자회 이중석, 6.25참전국가유공자 김기영, 상이군경회 김재현, 전몰군경유족회 김영선, 전몰군경미망인회 김선자, 고엽제전우회 정송만, 월남참전자회 장작지, 원남참전국가유공자전우회 정행수 총9명의 유공자들에게 군수 표창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