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까지 민간 합동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에너지사용 제한조치에 따른 이행실태 단속
고성군에서는 올해 여름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철 전력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과 함께 하는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공공부문에서 먼저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해 월 전력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5% 감축하고,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냉방기를 30분 간격으로 순차 운휴하는 한편, 사무실 전등도 2분의1 소등하며 냉방온도를 28도 이상으로 제한하고 시원한 차림의 근무복장을 허용키로 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사회단체와 합동으로 오는 9월 13일까지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와 지역기업의 조업시간 등을 조정 유도하고 계약전력 100㎾ 이상 건물의 냉방온도를 26도로 제한하며 냉방기 가동상태에서 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공공기관, 전기다소비 건물, 상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사용 제한조치에 따른 이행실태 단속을 실시하며 실내온도 준수여부, 개문냉방영업금지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단속 기간 중 1차 경고를 받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수시 점검해 추가 위반 시에는 관련규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해 7월 8월 두 달간 범군민 ‘100W줄이기’ 절전 실천운동을 전개해 피크시간 청소기 안 돌리기, TV끄기 등 구제적인 실천요령을 홍보해 전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성군도 공공기관으로서 불필요한 전력낭비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서는 등 에너지절약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감 운동만이 국가 전력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군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