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취약지역에서 거주민 대상 실제 대피훈련으로
상황별 위기대응체계 구축
고성군은 6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위기대응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군은 산사태취약지역으로 지정된 곳 중 대가면 송계리 산96-1번지 일대를 산사태발생 우려지역으로 설정하고, 오후 3시부터 인근 거주민 10여 가구를 지정 대피장소인 장전마을회관으로 실제 대피시킴으로써 현장중심의 위기대응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전국 313개 기관이 동시에 실시하는 대피훈련으로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부터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경보 발령부터 상황전파, 주민대피까지 단계별로 이루어졌다.
한편, 이번 상황별 대응결과를 점검해 드러난 문제점은 다시 보완할 계획이다.
최삼식 녹지공원과장은 “최근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 등 어느 때보다 군민의 안전의식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이번 실제 대피훈련을 통해 신속한 상황전파시스템을 구축하고 인근 주민들의 산사태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