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신속한 초기대응과 복구총력
민·관·군 합동으로 피해지역 돕기 이어져
고성군은 지난 8월 25일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린 가운데 신속한 대처와 군민이 동참한 복구로 호우피해를 이겨내고 있다.
■ 호우피해 신속한 초기대응과 복구총력
고성군(군수 하학열)은 지난 8월 25일, 시간당 최고 95㎜라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주택침수와 하천범람이 예상되자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해 전직원 비상근무령을 내려 분야별 피해상황과 응급복구 조치를 강구하고 주요 피해지역 현장출동 등 호우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했다.
특히 이날 쏟아진 집중호우로 오전 11시께 회화면 삼락리 국도14호선고성터널 입구에 산사태로 교통이 두절되자 하학열 고성군수는 피해현장에 달려가 피해상황을 살피고 인명피해가 없도록 응급복구 장비 긴급 투입과 당일 교통소통이 가능토록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이날 오후에는 마암면 국도14호선 옆 인근 오리농장 침수로 오리 3만3,000수가 탈출하자 공무원 200명, 육군 제39사단 장병 150명, 경남농협 50명이 출동해 현장에서 오리를 구조하는 데 힘을 쏟았다.
또한 고성군은 하이 월흥리 국도77호선, 대가면 유흥리 1009호선과 회화면 어신리 군도10호선 등 도로사면 붕괴로 교통이 두절된 호우피해 현장을 신속히 복구해 당일 오후 5시께 응급복구를 전부 완료해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조치했다
■ 민·관·군 합동으로 피해지역 돕기 이어져
고성군 자원봉사단체 협의회와 육군 제39사단 장병들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회화면 자소마을, 마암면 동정마을, 당항포 해안가 주변 등을 찾아 쓰레기를 수거하고 침수로 엉망이 된 가재도구 정리를 도왔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마암면 오리사육 농가를 돕기 위해 군민, 관내 상공협의회, 군농협,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리 훈제 판매운동’을 전개해 오리 9000마리를 판매했다.
특히 고성군은 호우피해 주민 중 주택 침수가구와 축산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하루 빨리 생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재난 지원금 1억1300만원을 조기에 지원해 수재민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는 데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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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 특별재난지역 선포
고성군은 전체 호우피해 시설에 대해 고성읍 외 11개면에 중장비 494대와 응급복구 인원 총 417명을 투입해 추석 전날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하고 추가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으며, 중앙 합동조사단이 피해 확정한 피해규모는 공공시설 등에 79억원으로 정부로부터 9월 4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복구비중 지방비 부담의 50~80%를 국고에서 추가지원 받게 되는데 이는 고성군이 호우피해 당시 신속하고 철저한 피해조사와 국비지원을 받기 위해 면밀히 사업을 분석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다.
■ 호우피해 조기복구를 위한 합동설계 T/F팀 운영
군은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호우피해 합동설계단 T/F팀’을 군청과 읍면 토목직공무원 3개반 23명으로 편성했다. 9월 22일부터 15일간 호우피해지역에 대한 원인분석과 현장측량과 실시설계에 들어간데 이어 조기에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며, 복구대상지 총 9곳은 내년 6월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은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설계용역비 2억1000만 원을 절감하고, 신속한 수해복구사업 추진으로 주민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