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이 시가인 최복순 할머니, 성금 200만 원 기부
재일교포 최복순 할머니(90세)가 2일 오전 11시, 영현면 연화리 연화경로당에 성금 200만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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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순 할머니는 일본 나가사키현 오무라시에 사는 재일교포로 어려서 일본으로 건너가 어려움을 견디며 자수성가해, 1996년 12월 영현면 연화리 연화경로당 건립비를 지원하는 등 시가인 고성(영오면)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일심경로당 정종주 노인회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 30여 명이 참석해 최복순 할머니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할머니의 고성 방문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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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복순 할머니는 “고국의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정종주 노인회장은 “연화경로당을 건립시 도움을 주셔서 마을 대표 공간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데, 할머니께서 또 한번 경로당에 큰 선물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경로당이 주민들이 함께 모여 서로간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만남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