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비안전서(서장 박재수)는 오늘(11일) 오전`` 경남 남해군 미조면 항도항 앞 1km 양식장 해상에서 고래가 살아있는 채로 발견돼 주변 해역에 대한 안전조치를 실시하는 것과 함께 관계 전문기관에 의뢰해 보호조치에 들어갔다.
이날 발견된 고래는 긴수염고래(참고래)로 추정되며`` 크기는 약 10미터 이상으로`` 홍합양식장 그물에 꼬리가 걸려있는 것을 양식장 소유자 남해거주 서 모 씨(48세`` 여)가 발견해 통영해경으로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주변해역을 통행하는 선박에 대해 안전조치와 함께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등 전문기관에 의뢰해 고래 꼬리 부분에 걸려있는 줄을 제거 후 상처치료`` 방생 등을 협의 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고래 포획은 위법한 행위(수산업법 의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 벌금)이며`` 그물에 걸린 고래는 반드시 관계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