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김해철)는 10월 4일`` 남해군 미조면 설리 남방 0.3마일 해상에서 선상 낚시중인 낚싯배에서 잡은 문어가 맹독성 문어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문어를 거두어 국립수산과학원에 맡겨 살펴본 결과 파란고리문어로 확인돼 작업하고 있는 선박들에게 재빨리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
10. 4(금) 오전 10시경 남해군 설리항에 나타난 파란고리문어는 길이 10cm`` 무게는 약20g으로 작고 귀여운 생김새로 눈길을 끌지만 침샘 같은 곳에 ‘테르로도톡신’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고 주로 복어과에서 나타나는 맹독성 물질로 그 독성이 청산가리에 10배에 이를 정도라 절대 함부로 만져서는 안된다고 통영해경은 전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연안에서도 아열대성 생물이 가끔 나타나는데 따라 화려한 색깔을 가진 문어류`` 물고기류`` 해파리류 따위가 바닷가에 나타나는데`` 이들은 독성을 지닐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영해경 남해파출소(소장 경감 김정호)에서도 수중레저사업장 • 수상레저사업장`` 관내 낚시어선 선장과 연안통발협회`` 어촌계와 남해군청`` 수협에 곧바로 알려 인명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고`` 파란고리독문어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거두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