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7월 1일부터 고성군의회 민선 10대 의회가 열린다. 물론 의원들이 따로 10대 개원 날짜를 정하고 회기를 시작하겠지만 9대 의원 임기가 6월 30일까지이므로 누구나 7월 1일부터는 제10대 의회 의원 임기가 시작된다고 여기기 마련이다.
91년부터 그동안 9번 지방의원들이 새로 선출되고 더러는 떨어지고 하는 동안 4년 임기에 의장은 전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었으니 18번 의장이 바뀌거나 연임되고는 했다. 이제는 스스로 내려놓고 고성 정계를 떠나는 최을석 의장은 지역민들한테서 5번, 20년 동안이나 사랑받아 의원이 돼 의장을 세 번이나 맡았던 적이 있는 독특한 인물이다.
그렇다면 제10대 고성군의회 의장은 누가 맡게 될까? 고성군의회 내부사정은 잘 모르나 우선 군민들로서는 지극히 상식 차원에서 의장이 누가 될지 그려보게 마련이다.
먼저 선수를 따질 터이다. 누가 몇 번이나 군민들 신임을 얻어 의원이 됐는가를 따질 테고, 그가 의장이 됐을 때 고성군 의회 위상이 올라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고성군 위상도 덩달아 올라가 군민들이 뿌듯해하며 자긍심을 갖게 할 인물이 의장이 되기를 바랄 터이다. 물론 안팎으로 ‘우리 의장님이시다’하고 어디 드러내놓아도 어떤 면에서건 손색이 없는 의장을 원할 것이다.
그래서 선수를 따져보니 정영환, 우정욱, 최상림, 김원순, 네 의원이 모두 3선 의원인데, 3선이 되는 과정에서 조금씩 그 내용이랄까 질이랄까가 서로 다른 3선 의원들이다. 먼저 정영환 의원은 아무튼 흠결 없는 3선 의원이다. 우정욱 의원은 초선으로 들어올 때 2020년 4월 재선거에서 당선돼 8대 의원을 반쪽부터 시작하고 2선을 거쳐 3선 의원이 됐다. 최상림 의원은 다 아는 것처럼 징검다리로 3선 의원이 됐다. 김원순 의원은 초선을 비례대표로 시작해 3선 의원이 돼 약간은 달라 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자신을 지지 지원해줄 당 소속 의원 수가 너무나 부족하다. 물론 김석한 의원처럼 재선 의원이 의장을 맡지 말라는 법은 없다. 순전히 김석한 의원 자신 능력에 달려 있다.
이럴 때는 통상 정당 내부에서 그림을 그려서 윤곽을 잡고, 위원장이 언질을 주면 정리가 되는데, 아마 지금쯤 국민의힘 내부에서 볼썽사납지 않도록 정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이분이 우리 고성군 의회 의장’이오! 하고 드러냈을 때 고성군의회 위상과 고성군 위상이 올라 모두가 흔쾌해지는 사람을 뽑아 세웠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