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으로 전해져온 음식 40가지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전통·향토음식을 소개하는 ‘손에서 손으로`` 엄마의 그 맛을 내손으로 경남 고성의 맛 내림음식’ 책자를 냈다.
책에 수록된 음식들은 문중이나 오래도록 전해 내려오는 집안의 솜씨보유자를 비롯한 전통 식문화 계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음식연구회원들을 이용해 조사한 것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100가지 내림음식 자료를 수집해 그 가운데 보전가치가 있고 표준화 할 수 있는 조리법 40가지를 여러 차례 시연을 거쳐 예전의 맛과 가까운 계량된 표준조리법으로 만들었다.
책자에는 문중이나 오래도록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조리법 8가지와 고성에서 나는 취나물`` 가리비`` 굴과 같은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조리법 32가지가 자세하게 담겨있으며 전해 내려오는 음식 이야기와 만드는 방법이나 재료들을 글과 사진으로 자세히 수록해 책을 보고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여창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책자 발간이 옛 어르신들의 지혜가 담긴 음식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성 향토음식을 관광상품으로 키워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만든 책자는 생활개선회와 외식업지부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나누고 책자 내용은 고성군청 홈페이지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