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청년창업팀 ‘바다공룡’이 ‘바닷마을에서 함께 작업하기’라는 계획으로 창업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이 계획은 코로나19로 체험방문객이 줄어든 고성군 하일면 학림권역농어촌체험센터의 노는 공간과 숙박시설을 이용해 여행도 하고 일도 하는 사람들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비롯한 정보통신분야 개발자 11명을 공개모집해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바다공룡’ 팀(대표 최보연)은 디지털 세대 청년들의 특성을 살려 여행하고 일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여러 젊은 인재들을 고성으로 불러들여 업무 공간을 제공하며 창업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군수와 소통간담회에서 창업에 필요한 유휴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자 행정에서 이를 적극 받아들여 현장을 가보고 하일권역센터 위원장과 지역 주민들을 만나 첫 번째 계획을 어긋남 없이 해나가게 됐다.

한 달 동안 사회관계망을 이용해 고성에서 살면서 고성 하일면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공간을 알려주며 ‘바다마을에서 함께 작업하기’를 기획해 전국 정보통신분야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했는데`` 대부분 서울 수도권 정보통신분야 개발자 20~30대 청년들이 참여한다.

장찬호 군정혁신담당관은 “이번 바다공룡팀의 활동 성과로 수도권과 거리가 먼 고성에도 수도권의 청년들이 들어올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청년들이 찾아오는 고성을 만들어 지역이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여러 방법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