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시원한 여름철을 즐길 수 있도록 7월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48일 동안 운영했던 ‘남포항 어린이 물놀이터’가 올해 운영을 마치고 물이 없는 채 어린이 놀이터로만 기능하며 다음 여름을 기다리게 됐다.

남포항 물놀이터는 올여름 운영 기간 동안 모두 6``100여 명`` 하루 평균 250명 이상의 군민들이 물놀이터를 찾았다.

물놀이터는 연면적 1``236㎡에 바닥 분수대와 조합 놀이대 2곳`` 단품 놀이대 20곳을 비롯해 놀이시설과 그늘막`` 파라솔 12곳`` 탈의실`` 샤워실과 같은 부대시설을 갖췄다.

무엇보다 수심 30cm 이하를 유지하고 그늘막 차광시설을 설치해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수상 안전요원과 운영요원을 배치해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학부모들과 어린이들한테서 많은 호응을 얻었다.

고성군 관계자는 “내년에는 시설을 좀 더 정비해 좋은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며 “올해 어린이 물놀이터 운영에 불편함이 있었더라도 많은 양해 바라고`` 내년에도 많이 이용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 해양수산과 연안관리담당부서에서는 이번 추석 연휴동안 남포항 물놀이터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물놀이장에 물을 채우지는 않아도 분수대만은 가동시켜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물줄기를 선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