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암면 성전마을 소류지 준설사업 준공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3월 20일 한국 코카-콜라``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 한국생태환경연구소와 ‘물순환과 수자원 확보 계획’에 대한 상호 협력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한국 코카-콜라가 2017년부터 추진한 음료 생산에 쓴 물을 자연으로 다시 돌려보내는 ‘통합 수자원 관리 계획’의 하나로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한국 코카-콜라에서 용수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마을의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비를 투자해 물을 관리 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첫 대상지로 뽑힌 마암면 성전마을은 건천 상류 천수답 형태의 농촌 마을로`` 습관처럼 농업용수가 부족한 곳 가운데 한 곳이다.
이에 한국 코카-콜라는 하천 상류 성전 소류지 저수량을 늘리기 위해 준설사업을 벌였는데`` 사업에 속도를 붙이고자 정식 협약 전 착공해 협약과 함께 준공할 수 있었다.
구남주 상무는 “한국 코카-콜라는 ‘지속가능경영’이라는 경영 철학 아래 지역사회와 자연에 물을 환원하자는 취지의 ‘물 환원 계획’을 진행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자원 환경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해당 유역권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은 물론`` WWF와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다양한 친환경 계획을 실행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민관이 협약하고 수자원을 확보해 주민들의 걱정을 덜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고성군은 부족한 수자원을 해결하기 위해 하천수와 연결된 저류지(큰 둠벙) 조성사업과 같은 농업기반시설 확충사업을 계속 벌여나가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